버지니아 출신의 가난한 18살 소녀 케이트 샌더스는 파리 명문 발레 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학교의 모든 무용수는 최종 우승한 남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입단 자격을 얻기 위해 브루넬 교장의 독려로 혹독한 훈련을 계속한다.
케이트는 자살한 쌍둥이 남동생 올리에 관한 문제로 마린과 심하게 다툰다.
하지만 마린과 룸메이트가 된 케이트는
환각제가 제공되는 댄스 지하 클럽 '정글'에 함께 간다.
그 후 케이트와 마린은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케이트는 학교 내 최고의 남자 무용수 필리페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며 비밀스러운 성관계를 맺는다.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 셸린 듀랜드의 딸인 마린은
케이트가 올리의 이름으로 만든 장학금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셸린은 케이트는 이겨야 되는 경쟁 상대일 뿐이라고 마린에게 강조한다.
마린과 케이트는 귀걸이를 교환하고
둘이 함께 우승하자는 맹세가 담긴 협정을 맺는다.
클레어를 포함한 무용수들이 탈락하고 피 말리는 경쟁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리던 케이트는 장 폴의 마약을 먹기 시작한다.
그 후 마린은 올리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자책하며
올리와 있었던 비밀스러운 과거를 케이트에게 털어놓는데...
영화 버즈 오브 파라다이스는 <홀리데이즈 2016>을 연출한 세라 아디나 스미스 감독의 작품이다.
<에이바 2020>의 다이애나 실버스가 케이트를,
<프레이 2019>의 크리스틴 프로셋이 마린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Birds of Paradise는 '(낙원의 새들) 극락조'를 뜻한다.
영화 버즈 오브 파라다이스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단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명의 발레리나 마린과 케이트의 우정과 배신 등을 그린다.
필리페와 마린, 케이트와 루크 등 최종 5쌍이 결정되고,
세라의 대역을 구하는 벤저민의 오디션에 케이트가 뽑힌다.
마린과의 협정을 깬 케이트는
아버지가 집을 판 이유가 자신의 장학금이 취소되었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분노한 케이트는 마린이 올리와 성관계를 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린다.
그 후 마린이 독무를 결정함에 따라 케이트는 바라던 필리페와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마린과 케이트가 최종 발레리나 우승 후보로 선정되지만,
마린은 스스로 우승을 포기하고 케이트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다.
3년 후, 마린이 유명 발레리나로 성장한 케이트를 찾아온다.
케이트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마린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마린은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하며 케이트를 축복한다.
마린이 정글에서 케이트가 말한 천국의 새를 감독하며 영화는 끝난다.
"추락하는 이에게 축복이 있기를
다시 날아오르는 이에게 축복이 있기를..."
케이트는 반항아의 심장과
강철 같은 불굴의 의지로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지만,
마린은 어둠을 뚫는 한 마리 작은 새처럼
발레의 거대한 어둠에 저항하며 작은 희망의 빛을 비춘다.
그런 면에서 천국의 새이자
진정한 주인공은 마린이 아닐런지...
AK 스몰의 소설
<Bright Burning Stars>에 기반한
영화 버즈 오브 파라다이스(Birds of Paradise)는
매력적인 배우와
관능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아름다운 발레와 대비되는
그 이면의 잔혹한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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