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를 꿈꾸는 18살 소녀 롤레는, 멋진 남자와의 사랑과 자유롭고 신나는 삶을 희망한다.
그로부터 20년 뒤,
어릴 적 남자 친구 하르트와 함께 창업한 베를린 애니 스튜디오에서 만화가로 일하는 38살 롤레는, 남자와 결혼하여 아기를 낳고 가정을 이루길 원한다.
롤레는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는 착한 하르트와 결혼식을 가진다.
그때 사촌 스벤이 결혼식장에 나타나, 지난달 LA 해변에서 나눈 사랑을 통해 롤레가 자신의 천생연분임을 알게 되었다며 결혼해 달라고 말한다
스벤과 하르트 사이에서 고민하던 롤레는, 차를 몰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다 신호위반을 하고 경찰에 체포된다.
40시간의 봉사활동 명령을 받은 롤레는, 봉사활동을 위해 간 학교에서 같은 처지의 다나를 만나게 된다.
다나는 롤레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고, 롤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보여줄 기획안이 담긴 태블릿을 찾기 위해 다나를 쫓아간다.
클럽에서 다나가 약을 탄 술을 마신 롤레는, 다음 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고 경찰의 단속을 받는다.
다나의 도움으로 단속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롤레와 다나는, 슈니츠니츠 하르츠라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영화 베를린, 베를린은 코미디 영화 <언더커버 러브(2010)>로 감독 데뷔한 프란지스카 메이어 프라이스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걸스 온 탑(2001)>에서 빅토리아 역의 펠리시타스 볼이 롤레를,
<라이징 하이(2020)>에서 니콜 역의 야니나 우제가 다나를,
<스톰(2009)>에서 게르트 역의 얀 소스니오크가 스벤을 연기한다.
영화 <베를린, 베를린>은
롤레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베를린, 베를린>은
우리 정서와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내용도 전체적으로 즐겁고 경쾌하고
무엇보다 영상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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