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벨벳 버즈소(Velvet Buzzsaw,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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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벨벳 버즈소(Velvet Buzzsaw,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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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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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갤러리 원장 로도라 헤이즈(르네 루소)는 냉정하지만 능력 있는 사람이다.

모프 밴더월트(제이크 질렌할)는 미술계에서 비평가로 악명이 높다.

 

 

헤이즈 갤러리에서 일하는 조세피나(자웨 애쉬튼)는 어느 날, 이웃에 사는 노인이 죽은 것을 발견한다. 조세피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는 노인의 유언을 무시하고, 죽은 노인의 집에서 발견한 특이한 느낌의 그림들을 집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이전에 사귀던 모프에게 그 그림들을 보여주고 느낌을 물어본다.

 

 

모프는 그림들을 보고 마치 살아서 말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림들을 팔아서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로도라와 모프 그리고 조세피나는

그림의 소유권에 대한 법적 분쟁에 대비하고 그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획을 꾸민다.

 

 

그들의 계획대로 그림은 고가에 팔리지만,

얼마 후 그림으로 이익을 얻은 자들이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시작하는데...

 

<벨벳 버즈소>는 댄 길로이 감독의 작품이다.

<나이트 크롤러(2014)>로 감독으로 데뷔한 댄 길로이는 2015년 인디펜던트 스피릿어워드 신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트롱거(2017)>에서 제프 역으로 2017년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크 질렌할이 모프를,

<아웃브레이크(1995)>에서 로비 역의 르네 루소가 갤러리 원장 로도라를,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2019)>의 존 말코비치가 고뇌하는 예술가 피어스를,

<마담 사이코(2018)>의 자웨 애쉬튼이 조세피나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Velvet Buzzsaw>는 직역하면 부드러운 전기톱을 의미한다.

그건 아마도 벨벳처럼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때 전기톱 같은 위험한 상황을 겪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조세피나가 노인의 유언대로 그림을 불태웠다면,

로도라와 모프가 자기 것이 아닌 그림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

 

 

<Velvet Buzzsaw>는 갤러리 원장 로도라가 오래전 음악 밴드 당시의 팀 이름으로,

로도라의 등에 문신으로 각인되어 있다.

로도라의 팔에는 '죽음이 없으면 예술도 없다(No Death, No Art, 1983)' 문구도 새겨져 있다.

 

부분적이지만 미술계의 생태를 알 수 있게 하는 영화다.

갤러리 원장과 비평가 그리고 예술가들의 관계

그 속에서 벌어지는 탐욕과 배신들

 

 

아버지에게 심한 학대를 당하고 트라우마를 안고 있던 베트릴 디즈,

성장한 후 고문과 잔인한 고통을 주면서 아버지를 죽이고

그의 피(혈청)로 그린 그림들에는 어떤 악령이 스며든다.

 

그리고 그 그림들은 살아 움직이며 사람을 홀리고 최면을 걸어 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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