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아빠 프랭크와 함께 위스콘신 작은 마을 뉴 호프에서 살던 에이프릴,
고등학교 최고의 치어리더였던 그녀는 엄마가 보란 듯이 유명한 댄스 스타가 되기 위해 꿈의 도시 뉴욕 브로드웨이로 향한다.
에이프릴이 꿈을 향해 열심히 앞으로 달려가던 어느 날, 오디션이 열리는 브로드허스트 극장에 급하게 가기 위해 브로드웨이 거물 루스 짐머의 택시를 가로챈다. 그 일로 루스의 미움을 받게 된 후, 에이전트도 떠나가고 살던 집에서 퇴거 공지까지 받은 에이프릴은 할 수 없이 꿈을 접고 고향 뉴 호프로 다시 돌아온다.
어릴 적 댄스를 처음으로 가르쳐주던 바브 선생님이 운영하는 뉴 호프 댄스 스튜디오에 간 에이프릴은, 애틀랜틱시티에서 결승전이 열리는 댄스 대회를 위해 아이들을 가르쳐 달라는 바브 선생님의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결승전의 심사위원이 브로드웨이 연극계 대부인 웰리 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이프릴은, 웰리 웡이 제작 중인 월리 걸이 될 꿈을 꾸며 아이들을 가르쳐서 결승전에 가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비트를 느껴봐>는 엘리사 다운 감독 작품이다.
로맨스 영화 <검은 풍선(2008)>으로 감독 데뷔하며 2008년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 최우수청소년영화상을 수상한 엘리사 다운은 <아너 리스트(2018)> 등을 감독했다.
<디센던츠(2015)> 시리즈에서 에비 역의 소피아 카슨이 에이프럴을,
<라스트 썸머(2019)>의 볼프강 노보그라츠가 닉을,
<크레이지 엑스-걸프렌드 시즌 2(2016)>에서 폴라 역의 도나 린 챔플린이 바브를 연기한다.
<비트를 느껴봐>는
어릴 적 집을 나가버린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간직한 에이프릴은
성공하면 엄마가 자신을 다시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브로드웨이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지만,
결국 에이프릴은 깨닫는다.
문자로 이별을 통보한 닉과
자신을 따랐던 세라 등에게
엄마가 자기에게 주었던
똑같은 상처를 주었다는 것과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가까이에서 같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비트를 느껴봐>는
가수이자 주인공인 소피아 카슨이
중심적 역할을 하지만,
경쾌한 음악과 댄스,
그리고 귀여운 아이들
거기다 약간의 감동과 교훈 등
최우수청소년영화상을 수상한
엘리사 다운 감독의 작품답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다.
"너희를 처음 봤을 땐 단점만 보였어
그러다 깨달았지
그게 너희 개성이란 걸
아름답고 특이한 결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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