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프트(Shaft, 2019)

 

1989년 존 샤프트(사무엘 L. 잭슨)는 언제든지 총알을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일을 하는 사립탐정이다.

샤프트의 아내는 자신들의 갓난아이까지 위험해질 것을 염려하여 샤프트의 곁을 떠난다.

 

20년이 흐른 2019년, 샤프트의 아들은 뉴욕 FBI 본부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잠재적인 테러 위협에 대비하여 사이버 감시를 강화하라는 백악관의 지시가 내려온다.

감시대상은 할렘의 라샤드 아잠 모스크와 그 모스크의 성직자 파리크 바하르이다.

 

 

그러던 중 샤프트 주니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카림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

카림은 퇴역군인으로 '브라더 와칭 브라더'에서 퇴역군인 재활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었다.

샤프트 주니어는 카람이 갑자기 마약 복용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조사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결국 사립탐정인 아버지에게 20년 만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샤프트>는 팀 스토리 감독의 작품으로 <글래스(Glass,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등으로 유명한 사무엘 L. 잭슨이 마초(macho) 같은 샤프트 역으로 거침없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 주제곡은 작곡가 크리스토퍼 레너츠(Christopher Lennertz)의 작품으로 옛날 수사반장에서 들었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정겹다.

 

 

아무런 생각 없이 가볍게 보면 나름 재미있는 영화다.

20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처음엔 뭔가 낯설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