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오(I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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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오(I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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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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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지구가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 멀지 않은 미래,

인류는 우주선 백 척으로 새로운 터전을 찾아 지구를 탈출(exodus)하여

목성 화산 위성에 IO라는 식민지를 세우고 자원을 채취한다.

 

 

해리(대니 휴스톤) 박사는 지구가 다시 사람이 살 수 있게 될 것이라 믿으며 딸 샘(마가렛 퀄리)과 함께 지구에 남는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러한 희망을 무선으로 전파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런 결실도 없이 해리는 죽고, 샘만 홀로 남겨진다.

 

샘은 IO식민지로 떠난 남자 친구 일론을 통해 식민지의 인류가 채취한 자원으로 켄타우리 B 행성으로 떠난다는 것과, 마지막 엑소더스 우주선이 며칠 내 지구를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이카(안소니 마키)가 헬륨 열기구를 타고 샘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서, 자기와 같이 마지막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탈출하자고 하는데...

 

 

 

영화 <아이오>는 <하우스 오브 타임(2015)>으로 감독 데뷔한 조나탕 엘페르 감독의 작품이다.

 

<데스노트(2017)>에서 미아 서턴 역의 마가렛 퀄리가 샘 월든을,

<허트 로커(2008)>, <디트로이트(2014)>, <포인트 블랭크(2019)>, <미스 발라(2019)>의 안소니 마키가 마이카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IO>는 목성 화산 위성에 만든 식민지 이름이다.

영화는 무분별한 지하자원 채취와 기후변화 등으로 예견되는 어두운 미래에 대한 디스토피아(Dystopia)의 시각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애정을 가지고 지구를 포기하지 않는 샘을 통해 희망을 꿈꾼다.

 

 

어쩌면 그 꿈처럼 살아있는 지구는 힘든 시간을 이기고 다시 푸른 하늘과 바다와 대기를 선사할지도 모른다.

영화 마지막 해변가에서 서있는 샘과 그녀의 아이는 다시 뛰어놀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지도 모른다.

아름답게 보석처럼 빛나던 옛날의 블루 마블(Blue Marble)을...

 

 

 

많은 영화에서 이야기하듯 지금의 상황이라면 지구의 미래는 밝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9.23일 제74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 스웨덴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의 말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대멸종의 시작점에 서 있는데 당신들은 돈 얘기만 한다.

당신들이 빈말로 내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

미래 세대들이 당신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를 망치려고 한다면 결코 당신들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정상들을 향해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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