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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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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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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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하고 차석으로 졸업한 스털링(조디 포스터)은 버지니아 콴티코에서 훈련 중인 FBI 수습요원이다. 그녀는 수많은 여자를 죽인 후 피부를 벗기는 연쇄 살인범 일명 '버팔로 빌'에 대한 단서를 잡기 위해,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를 인터뷰하고 보고하라는 임무를 크로포드 FBI 국장으로부터 받는다.

 

 

한니발은 사람을 죽이고 먹는 미치광이 괴물이지만, 명석하고 예리한 정신과 의사로 수용소에서 최고로 위험한 인물이다. 스털링은 한니발과 대화하면서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력에 놀란다.

그러던 중 현직 상원의원의 외동딸 캐서린마저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자, FBI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단서를 주면 더 좋은 수감시설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렉터에게 하는데...

 

 

영화 <양들의 침묵>은 조나단 드미 감독의 작품이다.

조나단 드미는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하는 <필라델피아(1993)> 감독이기도 하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콘택트(1997)> 앨리너 박사 역의 조디 포스터와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고뇌와 작품을 다룬 <히치콕(2012)>의 안소니 홉킨스가

과거의 트라우마에 힘들어하는 FBI 요원과 지적이고 잔인한 정신과 의사로 명연기를 펼친다.

 

 

영화 제목 <양들의 침묵>은 무슨 의미일까

스털링이 어릴 적 어린양 이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할 때 도와주지 못한 트라우마 때문에, 꿈속에서 양들이 우는 고통을 겪었다면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캐서린을 구하고 양들이 침묵한다는 심리적 치료의 의미이다.

 

 

또한 렉터 박사가 어린 양이 죽을 때 주위의 다른 양은 왜 울지 않고 침묵했는지 스털링에게 묻는 걸 보면, 양들의 침묵이란 한편으로는 두렵고 무서워서 또 한편으로는 자기만 살려는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들의 침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토마스 해리스의 동명소설 '양들의 침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스터리 한 심리 스릴러물로 손색이 없는 영화임에 분명하다.

 

 

안소니 홉킨스의 푸른 눈빛 연기,

거기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미스터리 한 공포

이것이 바로 특별한 연출 없이 느껴지는 진짜 공포다.

 

 

"모든 죄는 탐욕에서 나온다"는 렉터의 말처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번데기는 오랜 고통의 시간을 견디면 화려한 나비로 거듭나지만,

대부분은 상처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번데기로 죽는다.

"상처, 고통, 통증!

이것들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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