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7개 주 은행 12곳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현금 9백만 달러가 털리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은행에 어떤 방법으로 들어오고 나왔는지,
그리고 용의자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 앤 아웃(In-and-Out Bandit) 강도'라고 부른다.
6년 전 해병대 폭파 전문가를 그만둔 톰 카터는
보스턴 밀턴 지역으로 이사한다.
짐을 보관할 창고를 임대하기 위해 '오로라 셀프 저장소'를 찾은 톰은
그곳에서 일하는 여인 애니 윌킨스를 만난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똑똑하고 친절한 애니에게
첫눈에 반한 통은 그녀와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로부터 1년 뒤, 애니에게 청혼한 뒤 결혼 승낙을 얻은 톰은
자신이 저지른 은행 강도를 자수하려고 결정한다.
FBI 샘 베이커 요원과 전화가 연결된 톰은
9백만 달러를 반환을 대가로 감형과 자유로운 방문권을 요구한다.
샘 특수요원은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홀과 니벤스 요원을 찰스턴 호텔 216호에 보낸다.
톰이 말한 보관 창고에서 3백만 달러를 확인한 니벤스와 홀은
자신들이 돈을 가지려고 결정하고
니벤스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톰을 죽이려고 한다.
그때 샘 요원이 호텔에 나타나고
니벤스는 상관인 샘 요원마저 권총으로 살해한다.
그 순간을 이용해 호텔에서 탈출한 톰은
자신을 만나러 온 애니와 함께 그곳에서 달아난다.
한편 니벤스는 샘이 죽은 현장에 나온 마이어스 요원에게
샘을 죽인 범인이 톰이라고 거짓말한다.
톰은 애니를 뉴욕으로 피신시킨 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하는데...
영화 어니스트 씨프는 <어카운턴트(2016)>, <타임 투게더(2016)> 등의 프로듀서인 마크 윌리암스의 감독 데뷔 작품이다.
<위도우즈(2018)>의 리암 니슨이 톰 카터 돌란을,
<3022: 지구 대폭발(2019)>의 케이트 월시가 애니 윌킨스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honest thief>는 '정직한 도둑'을 의미한다.
9백만 달러를 은행에서 훔친 톰은
진정한 사랑 애니 윌킨스를 만난 후
자신의 범행을 솔직하게 밝히고 자수하려 한다.
권선징악으로 귀결되는
영화 어니스트 씨프(Honest Thief)는
돈에 초연한 정직한 도둑 톰과
탐욕에 빠져 동료 요원마저 서슴지 않고 죽이는
부패한 FBI 요원 니벤스가 묘하게 대비된다.
영화 어니스트 씨프는
이제는 나이가 많은 리암 니슨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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