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힌지드(Unhinged, 2020) 줄거리 리뷰 미친 분노

영화

by 삶의 노래 2020. 10. 26. 22:15

이혼한 레이첼은 아들 카일,

남동생 프레드, 프레드의 약혼녀 메리와 한 집에 살고 있다.

치매에 걸린 엄마 셰이디는 양로원에 입원하고

전 남편 리처드는 집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어느 월요일, 늦게 일어난 레이첼은

카일을 '웨슬리 오크스' 초등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도로 위를 운전한다.

레이첼은 약속 시간에 늦어

미용 단골 고객인 데보라를 잃게 돼 화가 난 상태에서

파란 불에도 가지 않는 차를 향해 경적을 세게 울린다.

레이첼의 차를 따라온 낯선 남자는

사과를 요구하지만 레이첼은 거부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분노한 남자는 레이첼의 차를 들이박고

달아나는 레이첼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남자는 레이첼의 친구인 앤디를 잔인하게 죽이고

레이첼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하는데...

영화 언힌지드는 데릭 보르테 감독 작품이다.

<수상한 가족(2009)>으로 감독 데뷔한 데릭 보르테는 <런던 타운(2016)> 등을 감독했다.

<트루 히스토리 오브 더 켈리 갱(2019)>의 러셀 크로우가 분노한 남자를,

<카고(2017)>의 카렌 피스토리우스가 레이첼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unhinged>는 '미친' '불안한'의 뜻이다.

이혼 후 직장까지 잃은 남자는

전 부인을 죽이고 집까지 불태운다.

그리고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고

사과하지 않는 레이첼에게

그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영화 언힌지드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현대인의 삶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삶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