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 아메리칸 피클(An American Pickl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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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 아메리칸 피클(An American Pickl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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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8. 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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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동유럽 슐럽스크의 작은 마을에서 살던 가난한 유대인 허셜은 도랑 파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도랑파는 일을 하는 허셜

 

허셜은 첫눈에 반한 여인 사라와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때 잔인한 코삭스가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한다.

 

결혼하는 허셜과 사라

 

자유를 찾아 미국에 온 허셜과 사라 부부는 브루클린에 정착한 뒤, 허셜은 피클 공장에서 쥐를 잡는 일을 한다.

 

사라가 임신한 뒤, 허셜은 100년 후 그린바움 후손들은 가장 힘 있고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을 기도한다.

 

미국에 온 허셜과사라

 

그러던 어느 날, 쥐에게 밀려 뒷걸음질하던 허셜은, 피클 통에 빠지고 피클 공장은 폐쇄된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뒤,

피클 통에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던 허셜이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유일한 가족인 증손자 벤의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벤과 허셜

 

사라와 죽은 후손들의 기도를 위해 벤과 함께 그린바움 묘지를 찾은 허셜은, 쓰레기와 잡초가 무성하고 광고판이 세워진 묘지를 발견한다.

 

그린바움 묘지

 

그리고 보드카 선전 광고판을 설치하러 온 인부들과 싸운 허셜과 벤은 경찰에 체포되고, 그 기록 때문에 벤이 5년간 개발한 모바일 앱 '부프 밥'은 투자를 받는 데 실패한다.

 

그 일로 벤과 심하게 다툰 허셜은, 묘지 위 광고판이 걸린 땅을 살 2십만 달러를 벌기 위해 피클 사업을 시작하는데...

 

유대인 마을을 공격하는 코삭스

 

영화 언 아메리칸 피클은 <미니의 19금 일기(2015)>로 2015년 선댄스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브랜든 트로스트의 감독 데뷔작이다.

 

<롱 샷(2019)>에서 프레드 역의 세스 로건이 허셜과 벤을 연기한다.

 

 

제목 <an american pickle>은 '식초나 소금에 절인 (주로 오이를) 것'이라는 뜻과 함께

위기에 빠진(in a Pickle)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가 담긴 표현이다.

 

 

영화 <언 아메리칸 피클>은

포스터를 보고 지루할 거라 예상한 것과 달리

나름의 재미와 함께 날카로운 풍자가 깔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듀시즈(2001)>에서 시작해서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2019)>, <날 용서해줄래요?(2018)>,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2015)>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의 촬영을 담당하고 <미니의 19금 일기(2015)>에서는 선댄스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브랜든 트로스트 감독의 이력답게,

 

 

영상들이 너무 멋지다.

특히 초반의 아름다운 영상들은

소장하고픈 마음을 들 정도로 감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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