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Operation Final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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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Operation Final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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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0.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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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중 독일 나치는 6백만 명이상의 유대인을 잔인하게 학살한다.

독일이 패전하자 홀로코스트(대학살)에 책임이 있는 수뇌부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소환조차 되지 않는다.

 

 

1954년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 요원 피터(오스카 아이삭)와 모셰는

유대인 학살의 최고 실무자 SS친위대의 아돌프 아이히만으로 착각하고

다른 나치 출신 독일인을 죽이는 실수를 범한다.

 

그로부터 6년 뒤인 1960년 서독 헤센 지방검사 프리츠 바우어가

모사드 국장 하렐을 찾아와 아이히만의 소재에 대한 제보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다하우 수용소 출신의 유대인 헤르만이,

딸 실비아(헤일리 루 리차드슨)가 사귀는 남자 친구 클라우스의 아버지가 아돌프 아이히만이라고 제보한 것이다.

 

수백만 유대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아돌프 아이히만을 생포하여 이스라엘 재판정에 세우고,

역사적 심판과 함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사드 요원 피터, 아하로니, 해나(멜라니 로랑) 등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데...

 

 

모사드요원 피터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는 크리스 웨이츠 감독 작품이다.

<다운 투 어쓰(2001)>로 감독 데뷔한 크리스 웨이츠는 <어바웃 어 보이(2002)>, <황금나침반(2007)>, <뉴문(2009)>, <이민자(2011)> 등을 감독했다.

 

<트리플 프런티어(2019)>에서 가르시아 역의 오스카 아이삭이 피터를,

<럭키 넘버 슬레븐(2006)>에서 랍비 역의 벤 킹슬리가 아돌프 아이히만을

<파이브 피트(2019)>에서 스텔라 역의 헤일리 루 리차드슨이 실비아 헤르만을,

<갤버스턴(2018)>을 감독한 멜라니 로랑이 해나를 연기한다.

 

클라우스 아이히만과 실비아 헤르만

 

영화 제목 <Operation Finale>는 '최종 작전'을 의미한다.

영화는 유대인 학살의 최고 실무자 아돌프 아이히만을 이스라엘로 데리고 오기 위한

모사드 요원의 작전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히틀러는 사라졌지만,

영화 속 전범기업 벤츠의 카를로스처럼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제2의 히틀러를 보호하고 키우며 '하일 히틀러'를 외치는 사람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으로 무장하고 힘을 키우고 있다.

 

아돌프 아이히만

 

독일군에 의해 살해된 누나 프루마와 그녀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피터 역의 오스카 아이삭과,

자신은 군인으로 명령에 따른 죄 밖에는 없다고 주장하는 아이히만 역의 벤 킹슬리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탁월하다.

 

독일은 패배 후 연합군의 뉘른베르크 재판이나

헤센주의 바우어 검사처럼 독일 자체적으로 전범자에 대한 처벌이 있었다.

하지만 젊은 여인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리개로 삼고,

젊은 이들을 강제로 전쟁터나 미쓰비시 등의 전범기업에 보내 노예처럼 혹사한

일제 전범자들에 대한 처벌은 어디에 있었는가?

 

오히려 친일한 자들이 잘 살고,

위안부나 강제징용이 없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新친일파들이

대한민국 내에서 설치는 이 사회가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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