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엄마를 잃고 엄격한 아빠 쁘렘과 사는 '곳'은
위험한 카레이싱을 반대하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다.
2020년 태국 슈퍼 터보 대회에서 우승을 한 카레이서 곳은
경기장을 찾은 아빠를 차에 태우고 미친 듯 달린다.
도중에 기차에 부딪친 후 정신을 잃은 곳은
태어나기 1년 전인 1998년에서 깨어난다.
소매치기를 쫓던 곳은 엄마와 결혼하기 전의 아빠와 마주친다.
곳은 쁘렘이 두목이고 보와 배가 조직원인 '핫로드파'에 가입한다.
쁘렘은 조만간 결혼할 여자 친구 뷰가 운영하는 노래 주점을 보호하고 있다.
방콕 조폭 '조'의 사주를 받은 사채업자 능은
'배'를 납치한 뒤 뷰의 노래주점을 넘기라고 협박한다.
곳과 쁘렘은 힘을 합쳐
능에게 잡혀있던 배를 구출한 뒤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곳은 아빠가 왜 감옥에 갈 수밖에 없었는지,
왜 카레이서가 되는 걸 그토록 반대했는지 등에 대한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영화 오 마이 파더는 파왓 파낭카시리 감독의 작품이다.
공포 영화 <포(2010)>로 감독 데뷔한 파왓 파낭카시리는, <사경(2018)> 등을 감독했다.
<나레수안 왕 3(2011)>의 타나왓 와타나푸티가 곳을,
<어 기프트(2016)>의 찬따윗 따나새위가 쁘렘을,
<Love Rain(2018)>의 새미 코웰이 뷰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My God Father는 '신과 같이 위대한 나의 아버지'라는 뜻과 함께
곳이 가입되어 있는 핫로드파의 두목(Godfather)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곳은 아빠를 미워한다.
사고를 치고 감옥에 가서
엄마가 자살하게 만들고
항상 엄하게 야단치면서
카레이서가 되는 것도 반대했던 아빠를...
하지만 '보'의 복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옥에 가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한 카레이서를 반대한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된다.
쁘렘은 조의 아지트를 찾아가
죽은 보의 복수를 한다.
쁘렘은 감옥에 갇히고
곳은 쁘렘을 대신해
출산을 앞둔 뷰를 병원에 데려다준다.
얼마 후 곳은 현재의 병실에서 깨어나고
아빠가 병실로 들어와
쁘렘과 곳은 뜨겁게 포옹한다.
그리고 병실 문이 열리고
엄마 뷰가 웃으며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오 마이 파더는
타임 워프라는 소재로
적당한 웃음과 함께
아빠의 진심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교훈과 함께 가슴 따듯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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