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베르겐에 사는 요리사 알프레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노르웨이 상선에 오른다.
시그뵨은 걱정하는 아내 세실리아, 자녀 마기, 빌리암, 올라프에게 알프레드를 무사히 데려오겠다고 약속한다.
7개월 후, 제2차 세계 대전을 촉발한 독일군이 잠수함 U보트 등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침략한다.
이에 노르웨이 국왕은 모든 선원은 영국 등의 연합군을 호송 및 지원하라고 명령한다.
알프레드는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바다에 빠진 14살 소년 악셀을 구조한다.
알프레드는 시그뵨, 어린 한나와 악셀, 브로튼, 몬센과 함께 프로스테낙 상선으로 옮긴다.
한편 독일 함대는 점령한 베르겐에 잠수함 벙커를 설치하기 시작한다.
1944년 10월, 영국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베르겐 학교가 무너지고 수많은 아이들이 사망한다.
세실리아는 무너진 건물에서 살아남은 마기와 빌리암을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폭탄을 싣고 죽음의 무르만스크 항해를 앞둔 알프레드는
한나와 악셀을 고국으로 보내고 동료들과 함께 탈출을 계획한다.
하지만 한나와 악셀이 떠나지 않고, 결국 알프레드도 도주를 포기한다.
그 후 알프레드가 탄 팔캉에르 상선이 독일 잠수함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다.
한나를 포함한 선원들이 몰살하고 한쪽 다리를 잃은 악셀이 간신히 구조된다.
하지만 악셀이 과다출혈로 고통 속에 사망하고 알프레드와 시그뵨 등 3명의 선원이 작은 뗏목을 타고 표류하는데...
넷플릭스 영화 워 세일러는 <베가스>를 연출한 노르웨이 출신 군나르 비케네 감독의 작품이다.
<더 퀘이크 오슬로 대지진>의 크리스토퍼 조너가 알프레드를,
<트롤의 습격>의 이네 마리 빌만이 세실리아를,
<콘티키 위대한 항해>의 폴 스베레 하겐이 시그뵨을 연기한다.
원제 Krigsseileren과 워 세일러(War Sailor)는 모두 '전쟁 선원'을 뜻한다.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중 연합군을 호송하며 희생당하는 노르웨이 선원의 삶을 그린다.
알프레드의 사망 통지서를 받은 세실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아스쾨이로 떠난다.
다음 날, 베르겐에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이 시작되고 수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다.
바다 한가운데서 이성을 잃은 선원이 손도끼로 시그뵨과 알프레드를 공격한다.
알프레드는 광기에 사로잡힌 선원의 목을 조르고 시신을 바다에 버린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알프레드와 시그뵨은 캐나다 핼리팩스의 병원에 입원한다.
알프레드는 영국군의 폭격으로 가족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절망한 알프레드는 시그뵨에게 편지를 남기고 병원에서 무단 이탈한다.
1947년, 갖은 노력에도 알프레드를 찾지 못한 시그뵨은 세실리아와 재회한다.
친구를 대신해 그의 자녀들을 돌보던 시그뵨은 세실리아와 사랑을 나눈다.
1948년, 시그뵨은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며 알프레드를 찾아 싱가포르로 향한다.
시그뵨은 몸이 망가진 알프레드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선원으로 세계를 떠돈다.
알프레드는 그리운 가족과 재회하지만, 이탈자라는 이유로 보상금은커녕 운송회사에 취직도 되지 않는다.
1972년, 시그뵨이 생일을 맞은 알프레드와 세실리아를 방문하면서 워 세일러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워 세일러(Krigsseileren)는
배우들의 감성적인 연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전쟁으로 야기되는 가슴 아픈 사랑과 우정, 가족애와 생존을 다루는 전쟁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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