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나비는 라틴계 이주민들이 모여사는 맨해튼의 워싱턴 하이츠에서 살고 있다.
복권 등을 파는 보데가 상점을 운영하는 우스나비는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작은 팝을 열고 사는 날을 꿈 꾼다.
부모가 죽은 뒤 자식처럼 보살펴준 쿠바 출신 아부엘라 클라우디아,
스탠퍼드 대학생 딸 니나를 둔 택시 회사 사장 케빈 로사리오,
미용실 가게를 운영하는 대니엘라와 카를라, 쿠카,
케빈의 택시 회사에서 일하는 니나의 연인 베니,
우스나비가 짝사랑하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바네사 등이
사촌 소니와 함께 일하는 보데가 상점의 단골손님들이다.
어느 날, 변호사 알렉한드로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정착할 수 있는 집을 우스나비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교에 다니는 니나가 워싱턴 하이츠로 돌아온다.
니나는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아빠에게 말하지만,
케빈은 직접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대니엘라는 치솟는 임대료 문제로 미용실을 브룽크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바네사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시내에 임대 신청서를 제출하지만 소득 등의 자격 미달로 거절당한다.
한편 보데가에서 팔린 복권 중에 9만 6천 달러 상금에 당첨된 사람이 있다는 연락이 온다.
저축한 돈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에 가기로 마음을 정한 우스나비는
소니의 아빠 티오에게 소니와 함께 가겠다고 말하지만
소니가 불법 체류 상태라 국경을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 저녁, 케빈은 사업을 매각하고 니나의 학비를 내려 하지만
니나는 룸메이트가 자신을 도둑으로 지목하고 가방 등을 수색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아빠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후 우스나비는 바네사와 함께 살사 클럽에서 데이트를 하지만
정전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처럼 그들은 서로 싸우고 헤어지는데...
영화 인 더 하이츠는 <스텝업3D(2010)>,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등을 감독한 존 추 감독의 작품이다.
<어니스트 씨프(2020)>의 안토니 라모스가 우스나비를,
<투 타임스 유(2018)>의 멜리사 바레사가 바네사를,
<Diganle> 등의 가수 레슬리 그레이스가 니나를,
<6 언더그라운드(2019)>의 코리 호킨스가 베니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In the Heights는 '인생 최고의 날'을 의미한다.
우스나비는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는 꿈을 접고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워싱턴 하이츠에서 살기로 결정한다.
그날 밤,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과거를 회상하던 아부엘라가 세상을 떠난다.
불법 이민자인 소니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니나는
불법 체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버려진 바네사의 임대 신청서를 본 우스나비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는 그녀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대니엘라에게 보증을 부탁한다.
그 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우스나비는
9만 6천 달러에 당첨된 아부엘라의 복권을 발견한다.
잠시 후 우스나비를 찾아온 바네사는
떠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우스나비에게 키스한다.
우스나비는 떠나기 전 복권을 변호사 알렉한드로에게 주고
소니가 영주권을 따기 위한 과정의 비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우스나비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기로 예정된 날,
바네사의 사랑과 피트와 소니가 그린 도미니카 해변의 그림을 확인한 우스나비는
꿈을 접고 바네사와 결혼한 뒤 딸 네나와 함께 워싱턴 하이츠에서 생활하며 영화는 끝난다.
소수 이민자 문제
인종 차별과 편견 그리고
동화 같이 아름다운 꿈을 노래하는
영화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는
기본적인 내용이나
음악과 춤 그리고 영상 등
전체적으로 잘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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