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스트 머시(Just Merc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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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스트 머시(Just Merc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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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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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출신의 흑인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후 좋은 직장을 마다하고 보수적인 남부 도시 앨라바마로 향한다. 브라이언 변호사는 에바와 함께 연방 지원금을 받아 사형수 수감소 재소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을 하기 위한 법률센터를 만들려고 계획한다.

 

 

18세의 백인 소녀 론다 모리슨을 먼로빌의 잭슨 세탁소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명 조니 D라 불리는 월터 맥밀리안을 상담한 브라이언은 그가 살인자라는데 의심을 품게 된다. 아무런 물증 없이 검찰 측의 주요 증인이던 랠프 마이어스의 증언을 기초로 유죄가 선고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브라이언 변호사는 판결의 신뢰성에 의심을 품게 된다.

 

국선 변호인 출신의 검사 토미 채프먼을 찾아간 브라이언은 랠프 마이어스의 증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맥밀리안 사건의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이미 맥밀리안의 유죄를 확신하는 채프먼 검사는,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법원에 증거 요청을 하라면서 상세한 자료를 브라이언에게 주지 않는다.

 

 

그 후 맥밀리안의 가족과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맥밀리안이 론다 모리슨의 살해범이 아님을 확신하게 된 브라이언은 재심을 신청할 자료를 모으기 위해 에바와 함께 사건 당시의 관련 경찰과 증인들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동등한 정의 계획(EJI)'이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열고 직원 브렌다를 추가 모집한 브라이언과 에바는 끊임없는 협박과 공격을 이겨내고 맥맬리안에 대한 재심을 신청하는데...

 

법정앞의 브라이언과 맥밀리안

 

영화 저스트 머시는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 감독 작품이다.

단편 <숏 텀 12(2008)>으로 감독 데뷔하며 2009년 시애틀국제영화제 단편영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데스틴 크레톤은 <더 글래스 캐슬(2017)> 등을 감독했다.

 

 

<킨: 더 비기닝(2018)>의 마이클 B. 조던이 브라이언 스티븐슨을,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2017)>의 제이미 폭스가 월터 맥밀런을, 

<캡틴 마블(2019)>의 브리 라슨이 에바 앤슬리를 연기한다.

 

브라이언 변호사와 에바

 

영화 제목 <Just Mercy>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자비'를 의미한다.

 

진정한 정의(Justice)는 진실을 기본으로 유무죄가 판단되어야 한다는 절대적 개념뿐만 아니라, 백인과 흑인 그리고 부유한 특권층과 가난하고 소외받는 약자들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상대적 개념을 함께 의미한다.

 

 

<저스트 머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톰 테이트 보안관으로 대변되는 공권력이,

약자들의 약점을 협박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그것을 바로 잡으려는 사람을 방해하는,

어둡고 무서운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토미 채프먼 검사와 톰 테이트 보안관

 

브라이언 변호사가 토미 검사에게 하는 말은 

대한민국 검사들이 반드시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이다.

자신이 한 번 찍은 사람을 유죄로 만들기 위해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듯,

죄가 나올 때까지 괴롭히는 검사들 말이다.

 

"당신이 할 일은 유죄판결을 방어하는 게 아니라,

정의(Justice)를 구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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