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Jo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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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Jo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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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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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경험하는 관계의 중요성에 착안하여 인간의 반려자가 될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 ·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싱글에게 적합한 상대를 찾아 주며 커플이 성공적 관계를 유지할 확률을 알려주는 '관계 연구소'가 설립된다.

 

 

그곳에서 연구소를 관리하고 인공지능 기계 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조(레아 세이두)는

연구소의 책임자 콜 에인슬리(이완 맥그리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어느 날, 조는 연구소의 커플 테스트를 이용하여 콜과 자기의 성공적 관계의 확률을 조회해 본다.

하지만 콜과의 연애 성공률은 0%로 나오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조는 콜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조는 그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콜에게서 듣게 되는데...

 

 

영화 <조>는 드레이크 도레무스 감독의 작품이다.

드레이크 도레무스는 <라이크 크레이지(2011)> 감독으로 2011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미녀와 야수(2014)>에서 미녀 벨 역의 레아 세이두가 조를,

복제인간을 다룬 <아일랜드(2005)>의 이완 맥그리거가 콜 에인슬리를,

<런던 필드(2018)>의 테오 제임스가 애쉬를 연기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고통을 느끼고 농담을 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정서적 욕구를 느낀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문제의식을 던지는 영화다.

오래전 스티븐 스필버그가 <A.I.(2001)>에서 아이 로봇 데이빗으로

우리에게 던져 준 질문과 너무나 흡사하다.

 

 

사람들이 한때 사랑했던 존재가 죽음이나 이혼 등으로 곁을 떠났을 때의 고통, 슬픔, 외로움을 이겨내도록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감정을 공유해주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다는 발상은,

미래의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풍부한 상상력을 보는 기대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인간이 느끼는 아픔과 외로움은 인류가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임을 느끼게 한다.

 

슬프면서도 몽환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이 좋다.

레아 세이두와 이완 맥그리거의 사랑과 슬픔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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