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The Man Without Gravity, 2019)

 

 

나탈리아는 아빠 아틸리오는 죽은 후 엄마 알리나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 알리나는 청소부로, 나탈리아는 옷 수선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탈리아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 아기를 출산한다.

 

 

그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을 떠다닌다.

나탈리아는 아기의 이름을 오스카르(Oscar)로 짓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집 안에서만 키운다.

 

아이가 커서 7살이 된 날, 엄마 나탈리아와 처음으로 집 밖으로 외출한 오스카르는, 할머니 로사와 함께 사는 아가타를 만난다. 그리고 아가타는 오스카르의 유일한 친구이자 첫사랑이 되고 서로 비밀을 공유한다.

 

나탈리아는 오스카르의 비밀을 아가타가 안다는 이유로 둘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 그때 오스카르는 처음으로 엄마에게 반항하고, 나탈리아는 그런 오스카르를 처음으로 때린다.

 

그 후 오스카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고 경찰이 나탈리아의 집으로 찾아오고,

나탈리아는 아틸리오, 오스카르와 함께 아무도 찾지 못할 산속으로 도망가는데...

 

 

 

영화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는 마르코 본파티 감독 작품이다.

 

엘리오 게르마노가 중력을 거스르는 오스카르를,

실비아 다미코가 오스카르의 연인 아가타를,

미켈라 체스콘이 오스카르의 엄마 나탈리아를 연기한다.

 

모두가 장님인 마을에 혼자 눈이 보이면 누가 비정상일까

용기를 내 오스카르가 세상으로 발로 내딛고 자기를 온전히 드러낸 후,

오스카르는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어가고

돈벌이를 위해 그의 과거는 조작되고

세상이 원하는 모습대로 존재하기를 강요받는다.

그리고 오스카르가 그것을 거부할 때 언론들은 하늘을 나는 진짜 능력까지 카메라 조작인지 모른다는 허위사실을 퍼트리기 시작한다.

 

 

오스카르의 엄마 나탈리아는 오스카르를 천사로 생각하고,

오스카르의 할머니 알리나는 오스카르를 벌을 내리는 신의 계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탈리아와 알리나는 모두 오스카르를 지키기 위해 철저히 비밀을 숨긴다.

그때 오스카르가 아가타를 만나는 것만이라고 말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귀여운 소년 오스카르와 소녀 아가타가 너무 사랑스럽다.

성인이 된 오스카르가 아가타를 다시 만난 후 고백하듯,

오스카르의 유일한 친구이자 유일한 사랑이었던 아가타,

그녀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기억하고 있는 오스카르,

가난과 세상의 편견 때문에 아가타는 몸을 파는 여자로, 오스카르를 자신을 숨기고 호텔 직원으로 일하지만, 훌륭한 그들의 마막 선택으로 행복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