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라이터 쿠도 진은 엄마 유이에게 들었던 지옥 통신의 이야기를 기사로 내보낸다.
오전 0시에 지옥 통신 사이트에 접속해 원한이 있는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그 사람은 지옥에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진의 기사를 보던 여고생 미호에게 낯선 소녀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 후 좋아하는 마키의 라이브 콘서트에 간 미호는 추행을 당한다.
그것을 보던 하루카가 추행범을 혼내준 뒤, 미호와 하루카는 친구가 된다.
며칠 뒤, 마키가 주최하는 라이브 하우스에서 노래하던
아이돌 그룹의 가수 사나에가 타쿠로의 칼에 찔려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사나에는 지옥 통신에 접속해 타쿠로의 이름을 전송하고 지옥 소녀에게 인형을 받는다.
지옥 소녀는 인형의 붉은 실을 풀면 저주의 계약이 성립된다고 말한다.
사나에를 만난 쿠도 진은 실을 풀면 사나에도 지옥에 간다며 실을 풀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 후 타쿠로가 쓴 사죄문이 오지만 사죄문에는 저주의 글이 적혀 있다.
분노한 사나에는 인형의 실을 풀고 타쿠로는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 속으로 사라진다.
아들이 탈옥한 것으로 생각한 타쿠로의 엄마는 사나에의 집에 찾아와 무릎을 끊고 용서를 빈다.
사나에는 지옥 통신의 저주에 의해 아들이 지옥에 갔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그리고 사나에는 미키의 프로듀서로 부활 라이브 공연을 하게 된다.
라이브 도중 사나에는 타쿠로의 엄마에 의해 소환된 지옥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영화 지옥소녀는 시라이시 코지 감독의 작품이다.
<나고야 살인사건(2007)>으로 감독 데뷔한 시라이시 코지는, <그로테스크(2008)>, <초악인(2011)>, <불능범(2017)> 등을 감독했다.
<악의 꽃(2019)>의 타마시로 티나가 지옥소녀를,
<라스트 레터(2019)>의 모리 나나가 미호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Hell Girl은 '지옥 소녀'를 뜻한다.
지옥 소녀는
원한에 사로잡힌 사람과 계약을 맺고
그 사람이 죽은 뒤 지옥에 가는 조건으로
원하는 사람에게 지옥의 고통을 느끼게 해 준다.
마키는
하루카를 코러스의 멤버로 뽑은 뒤
마약을 먹이고 정신을 지배해
미호와 만나지 말라고 강요한다.
미호는 이런 사실을 쿠도 진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쿠도 진은 마키가 평소 마약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미호에게 알려준다.
마키는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진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진의 살해 소식을 들은 미호는 지옥 통신에 마키의 이름을 전송한다.
마키의 다크 스타더스트 공연일
하루카를 산 제물로 바치는
마키는 파괴의 신을 부른다.
그때 미호가 인형의 실을 풀고
지옥 소녀가 마키를 지옥으로 끌고 간다.
미호는 넘어지는 금속 세트에서 하루카를 구해주고 다시 이전의 친구가 되지만,
그때부터 지옥의 냄새를 희미하게 느끼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난다.
지옥 소녀는 원한이 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그의 영혼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다.
영화 지옥소녀(Hell Girl)는
특별한 내용이나 반전이 없는
그저 그런 보통의 킬링 타임용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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