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티브 스테이트(Captive State, 2018)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캡티브 스테이트(Captive State, 2018)

영화

by 삶의 노래 2019. 6. 6. 16:15

본문

반응형

 

 

외계인의 지구 침공이 있고, 지구인은 인류 전멸을 막기 위해 항복한다.

모든 군대는 해산되고 외계인이 지구를 지배한다.

세계의 모든 대도시의 중심은 장벽에 의해 인간의 접근이 차단되고,

지하에 외계인 거주구역인 터널이 만들어진다.

지구의 천연자원은 채취되어 지구 밖으로 사라지고 있다.

 

 

 

빈부격차는 유례없이 크고, 경찰단속은 폭력적이며

죄지은 사람은 지구행성 밖으로 추방되고 있다.

전파방해 시스템은 모든 디지털 통신을 차단한다

연합정부(unity rally)는 외계인 거주지역인 폐쇄구역(closed zone)에서 외계인과 모임을 가지고

지시를 받으며, 경찰은 직접 외계인사령부에 보고한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2011)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Rupert Wyatt)가 메가폰을 잡았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 캡티브 스테이트에서는 혹성탈출에서 느꼈던 강렬한 자극을 얻지는 못했다.

클로버필드 10번지(2016)에서 하워드 역을 맡앗던 존 굿맨이 윌리엄 멀리건으로,

공포영화 컨저링 2(2016)에서 로레인 역을 했던 파미가가 프리실라 스콧으로 나온다.

윌리엄은 저항단체를 검거하는 경찰 특수부 지서장이고, 프리실라는 저항단체 불사조(Phoenix) 의 제1호 멤버이다.

 

 

 

영화속 윌리엄과 프리실라가 하는 말 '선물을 주는 그리스인을 조심하라'(Timeo Danaos et dona ferentes)는 로마시대의 시인 베르길리우스(B.C 70~19)의 시(詩)에 나오는 문구이다.

호메르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서 묘사된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인은 마치 패한 것처럼 목마를 남기고 떠나고, 이를 선물로 여긴 트로이 사람은 목마를 성 안으로 옮기고 결국 목마에서 나온 군인들에 의해 트로이는 멸망한다.

 

외계인이 주는 우리보다 앞선 과학기술 그건 세상을 발전시키는 선물처럼 보이지만 실은 우리를 지배하고 파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미일까

 

 

 

모든 사람에게 아이덴터티 임플란츠(Identity Implants)가 삽입되고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을 감시받는 사회,

이에 일부 시민들은 저항단체 불사조(Phoenix)를 만들고 외계인에 저항한다.

"우리가 맞서 싸우는 한 우리에게 기회는 있다"

"그들이 널 이용하게 놔두지 마!"

 

 

 

하지만 트로이의 원로 '라오콘'이 그리스인이 남기고 간 목마를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저항단체 불사조는 외계인은 물론 연합정부로부터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트로이의 목마가 그려진 그림은 프라실라의 집에 걸려 있다. 트로이의 목마가 상징하듯, 저항단체 불사조의 제1호가 죽고 저항단체의 작전은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마치 숨겨진 다른 계획이 있는 것처럼...

 

 

 

연합정부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려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원 생산은 열 배로 상승했고

고용은 기록적인 수준에 있으며

역사상 범죄발생률이 최저입니다

새로운 미국의 르네상스를 위하여"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