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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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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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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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구를 만든 토마스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내치)은 은행가 J.P. 모건에게 투자를 받고 백악관에 초대되며 명성을 얻는다.

1882년 니콜라 테슬라(니콜라스 홀트)는 에디슨을 도와 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고자 에디슨 연구소에 들어가지만 자기를 무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에디슨에게 실망하고 연구소를 떠난다.

 

 

한편 전력 전송이 직류보다 교류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조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는 교류 전동기 개발에 온 힘을 쏟는다. 하지만 개발자 포프가 감전사고로 죽고 실의에 빠져 웨스팅하우스는 회사를 거액에 에디슨에 넘겨줄까도 고민한다. 그러던 중 테슬라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테슬라를 영입하여 교류발전기와 송·배전시스템을 개발하게 되면서 웨스팅하우스 회사는 날로 발전한다.

 

 

웨스팅하우스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자 위협을 느낀 에디슨은 웨스팅하우스의 교류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고 뉴욕주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수단이라고 널리 알렸다. 하지만 에디슨이 전기의자 사형에 대해 자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공격은 아무런 지지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에디슨과 인슬(톰 홀랜드)은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콜럼버스 국제박람회에서 조명을 시공할 회사가 되어 최고임을 입증하기 위해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데...

 

 

<커런트 워>는 알폰소 고메즈-레종 감독의 작품이다.

알폰소 고메즈-레종은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2015)>로 2015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미테이션 게임(2014)>에서 앨런 역으로 2014년 할리우드 필림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토마스 에디슨을,

<테이크 쉘터(2011)>에서 커티스 역으로 2011년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클 섀넌이 조지 웨스팅하우스를,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6)>, <호밀밭의 반항아(2017)>,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8)>, <톨킨(2019)>의 니콜라스 홀트가 니콜라 테슬라를,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서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가 사무엘 인슬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Current War>는 '전류 전쟁'을 의미한다.

직류를 고집했던 에디슨과 교류로 전기를 생산하려 했던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의 승부가 영화의 주내용이다.

 

 

영화 속에서 에디슨의 비서 인슬이 이야기하듯,

필라멘트를 이용해 최초로 빛을 내는 전구를 발명하고 1841년 특허를 낸 사람은 영국의 데이비다.

에디슨은 이 전구를 더 밝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발전시켜 실용적으로 만들었다.

 

 

에디슨은 기존의 전구를 더 발전시켜 실용적으로 만들고 마치 전구의 최초 발명자로 알려져 유명세를 누렸음에도,

다른 사람이 자기의 것을 더 발전시키고 특허를 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공격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부인도 그의 자녀도 매우 불행한 삶을 살다가 죽는다.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재를 알아보느냐 그리고 그 인재를 어떻게 대우하느냐가 아닐까

웨스팅하우스는 테슬라를 알아보고 대우함으로써 최종 전류배송 전쟁에서 승리한다.

 

테슬라를 배신하고 쫓아낸 사업가가 이야기하듯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돈이다.

에디슨 마저도 결국 돈을 추구하는 J.P. 모건에게 마지막에는 버림받는다.

 

음모론에 자주 등장하는 로스차일드와도 연관되어 있고

현재 막대한 자금의 헤지 펀드를 운영 중인 미국 최대 은행중의 하나인 J.P. 모건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뛰어난 재능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돈 때문에 고생한다.

만약 온전히 테슬라가 돈 걱정 없이 연구에만 매진했더라면 이 세상은 더 달라졌을지 모른다.

지금도 또 다른 테슬라가 돈 때문에 테슬라와 같은 입장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늘 정의를 이기는 게 하나가 있죠

그게 뭐죠

명성입니다"

 

시대를 앞서 살았기에 죽은 뒤에 더 유명해진 테슬라가 남긴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진정 영원한 것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것

바로 우리의 생각(Ide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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