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맬러리가 약혼자 브래드의 트럭을 타고 결혼식이 예정된 덴버로 향한다.
브래드가 업무 때문에 신혼여행을 취소한다는 소식에 맬러리는 우울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맬러리는 덴버로 가는 도로를 벗어나 캐니언 계곡으로 좌회전한다.
얼마 후, 외딴 도로 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트럭이 멈춰 선다.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가운데, 맬러리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때 히치하이커로 보이는 매력적인 남자 크리스천이 난데없이 나타난다.
크리스천이 트럭을 고쳐주자, 맬러리는 친절해 보이는 그를 차에 태워준다.
어느 순간, 크리스천이 본색을 드러내고 음란한 농담을 맬러리에게 건넨다.
맬러리가 차에서 내려 달라고 정중하게 크리스천에게 부탁한다.
크리스천이 칼로 들이대고 인근 마을의 버려진 모텔로 가자고 협박한다.
맬러리가 크리스천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차를 틀어 낭떠러지로 추락한다.
맬러리가 전복된 차에 다리가 끼어 움직일 수 없는 반면, 정신을 차린 크리스천은 그녀를 버려두고 떠나는데...
영화 커브는 <스켈리톤 키>, <케이 팩스>를 연출한 이안 소프틀리 감독의 작품이다.
<세이프 헤이븐>, <파라다이스>의 줄리안 허프가 맬러리를,
<소방서를 부탁해>의 테디 시어스가 크리스천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커브(Curve)는 '곡선 도로'를 뜻하는 동시에 '연애 요청을 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날 돌아온 크리스천이 음식을 먹으며, 배고프고 목마른 맬러리를 조롱한다.
맬러리는 생존하기 위해 쥐를 잡아 구워 먹고 자신의 소변을 마신다.
크리스천이 맬러리의 휴대폰을 빼앗아 파괴한다.
크리스천이 줄톱을 건네며, 다리를 자르고 탈출하라고 권한다.
폭풍우가 치던 날, 순찰차가 맬러리가 추락한 도로 위에 멈춰 선다.
맬러리가 도와달라도 소리치지만, 경관이 듣지 못하고 크리스천과 함께 떠난다.
그 후 트럭이 폭우 속에 잠기자, 맬러리의 다리가 간신히 빠져나온다.
맬러리는 크리스천이 머물고 있는 골드먼의 오두막으로 향한다.
맬러리는 크리스천이 경찰을 죽이는 장면과 골드먼의 시체를 목격한다.
맬러리가 납치된 소녀 케이티를 구출한 후, 크리스천을 2층에서 밀어 추락시킨다.
덫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크리스천을 뒤로하고, 맬러리가 케이티와 함께 탈출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커브(Curve)는 사이코패스를 상대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연기나 인과응보적 결말은 나쁘지 않지만 스토리가 다소 진부한 공포 스릴러물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