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티키: 위대한 항해(Kon-Tiki,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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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티키: 위대한 항해(Kon-Tiki,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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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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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익사할 뻔한 경험으로 물을 두려워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토르는, 1937년부터 폴리네시아 파투히바 섬에서 사랑하는 여인 리브와 함께 생활하며 인류학을 연구한다.

 

 

파투히바 섬의 원주민과의 대화와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 토르는, 서쪽 아시아인이 폴리네시아에 정착했다는 기존 학설과 달리 동쪽의 페루인이 폴리네시아에 정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46년 토르는 약 1,500년 전 남아메리카의 페루인이 태평양을 항해해 폴리네시아에 정착했다는 그의 이론을 책으로 발표하기 위해 뉴욕 브룩클린의 학술지 출판사를 찾아가지만 어느 출판사도 기존 이론과 배치되는 그의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토르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1,500년 전 방식대로 발사 뗏목을 타고 바람과 해류만 의지하여 약 5,000마일 거리를 항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페루에서 태평양을 거쳐 폴리네시아로 가기 위한 재정 지원과 함께 할 탐험 대원을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냉장고 판매사원 헤르만을 만나게 되는데...

 

5명의 탐혐대원 크누트, 헤르만, 에릭, 톨스타인, 뱅트

 

영화 <콘티키: 위대한 항해>는 에스펜 샌버그와 요아킴 뢰닝 감독 작품이다.

<밴디다스(2006)>를 공동 감독하며 감독 데뷔한 에스펜 샌버그와 요아킴 뢰닝은 <막스 마누스(2008)>, <캐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아문센(2019)> 등 공동 감독했다.

 

 

<아문센(2019)>의 폴 스베레 하겐이 토르를,

<더 레이싱 : 이너셜 드리프트(2016)>의 안데르스 바스모 크리스티안센이 헤르만을,

<어페어(2018)>의 아그네스 키텔센이 리브를 연기한다.

 

파투히바 섬에서의 리브와 토르

 

영화 제목 <kon tiki>는 토르가 5명의 대원과 함께,

태평양을 건너기 위해 만든 뗏목의 이름으로,

tiki는 페루인들이 태양의 신을 일컫는 말이다.

 

 

<콘티키: 위대한 항해>는

정확히 제목 그대로

거대한 태평양 바다를 가로지르는,

5,000마일이라는 먼 거리의 탐험을,

조그만 콘티키라는 뗏목에 의지하여,

항해하는 6명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다.

 

폴리네시아에 도착한 토르

 

<콘티키: 위대한 항해>는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과장되지 않은 사실감과 잔잔한 감동이 있지만,

약간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태평양을 건넌다는 것 자체보다,

어떤 동기로 왜 그런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리브가 토르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하듯,

 

항해의 진짜 위험은,

상어나 파도 등의 외부적 요소보다,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동료에 대한 불신과 책임 전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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