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는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미선을 정성껏 내조하는 남편이다.
미선은 팀원과 함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창기의 마약조직을 소탕한다.
어느 날, 무역회사 여직원 선우가 괴한들에게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는다.
그날 밤, 강무는 남자들에게 쫓기는 옛 후배 희주와 마주친다.
희주는 강무의 동료였던 남편 중산이 실종되었다고 밝힌다.
강무는 6년 전 정보사령부 특수요원 시절의 작전을 회상한다.
작전도중 러시아군에 잡힌 정보사 요원 금석이 희생되고, 강무는 불명예 제대한다.
중산이 무역회사로 위장한 팀을 꾸리고 박장군의 군납비리를 추적했으며,
비자금 계좌를 찾아 동결시킨 후 박장군의 용병에게 사로잡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미선은 희주와 만나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강무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박장군의 부하들이 계좌 파일을 찾기 위해 중산을 잔인하게 고문한다.
강무는 중산을 구하기 위해 분뇨 수거차를 타고 중산이 잡혀 있는 교육원으로 잠입하는데...
영화 크로스는 이명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서울의 봄>, <베테랑>의 황정민이 강무를,
<밀수>, <외계+인>의 염정아가 미선을,
<리볼버>, <헌트>의 전혜진이 희주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미션 크로스(Mission Cross)는 '(부부의) 공조 작전'을 뜻한다.
과거를 숨긴 정보사 요원과 형사 부부의 위험한 공조가 시작된다.
깨어난 선우가 계좌 파일을 미끼로 박장군을 유인하려 했었다고 털어놓는다.
희주가 기업회장, 참모총장 등과 함께 군납 비리를 주도하는 박장군으로 밝혀진다.
희주는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안보사령관을 단숨에 제거한다.
희주는 계좌 파일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전원 사살하라고 지시한다.
중산이 희생되고 강무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미선은 계좌 파일을 강무의 핸드폰으로 전송하고 박장군의 부하에게 사로잡힌다.
강무가 미선을 구출하고 신분을 밝히지 못했음을 사과한다.
강무와 미선은 함께 공조해 희주가 있는 남산 지하 벙커로 쳐들어간다.
강무와 미선은 자금 세탁 중인 방산 비자금 계좌를 초기화시킨다.
아시아 사격 은메달을 수상한 미선이 희주를 쓰러뜨리고 비자금 파일을 회수한다.
6개월 후, 강무와 미선이 비밀 안가에서 공조수사하는 모습을 비추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Mission Cross)는 스토리나 액션이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과거를 숨긴 정보사 요원 남편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아내가 방산비리 권력자를 쫓는 여정을,
빠른 진행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코미디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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