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 타임( Tea Tim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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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 타임( Tea Tim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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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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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8명의 여성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된 티 타임은 60년이 넘도록 지속된다.

그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3명이 죽고 남은 5명의 할머니 마리아 테레사 무뇨스, 시메나 칼데론, 알리시아 페레스, 앙헬리카 샤르펜티에르 그리고 헤마 드로게트는 여전히 간단한 다과와 차를 나누어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이제 80이 된 그들은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현재의 삶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며 지혜를 모으고,

미래 일들과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때로는 무겁지만 성찰이 담긴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며 우정을 쌓아간다.

 

 

<티 타임>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라이프가드(2011)>로 데뷔한 마이테 알베르디는 이 영화 <티 타임>으로 2015년 EBS 국제다큐영화제(EDIF) 대상을, 다운증후군 환자를 다룬 <우리 사랑 이야기(2016)>로 2017년 EDIF 다큐멘터리 정신상을 수상했다.

 

EDIF(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는 세계 다큐멘터리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영화제로 16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 다큐영화제다.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은 실제 <티 타임> 모임의 멤버지만 지금은 죽은 할머니의 손녀다.

할머니가 친구들과의 티 타임 때문에 자신의 고등학교 첫 영화 상영에 못 온다고 말하면서 모임을 알게 된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은, 5년 동안 티타임을 지켜보면서 테이블 위의 음식과 할머니들의 표정, 대화, 웃음 그리고 감정까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큐 영화 <티 타임>을 만든다.

 

60년 동안 티 타임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 어떤 힘이었을까

성격이 달라 의견이 다르고 감정 대립이 있었음에도

그걸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그들의 우정과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아니었을까

 

 

실제 3명의 멤버가 죽으면서 느낀 친구를 잃은 상실의 아픔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극복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숭고하다.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므로 전혀 슬픈 일이 아니다.

삶은 끝나는 날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야 한다"

 

 

잔잔하지만 삶의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오랜 삶을 살면서 깨달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먼저 죽는 남편과 바람피우는 남편,

여자들은 그중에 뭘 더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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