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증오하고 무예가 뛰어난 노달은
위주의 치안 담당 관리가 된다.
어느 날, 노달은 무고한 부녀를 괴롭히는
백정 진관서를 때려죽이고 쫓기게 된다.
오대산 문수원의 승려가 된 노지심은
주지 스님의 명에 따라 하산한다.
한편 양성 원풍채 도적의 우두머리 원진은
산서 지부의 당 대인과 결탁한다.
당 대인은 군비를 운반하는 호송 관병의 노선이 표시된
옥패를 원진에게 전달한 후 군비를 훔치라고 지시한다.
원진은 그 일을 원패에게 맡기고
장영아는 술집에서 원패가 가지고 있는 옥패를 소매치기한다.
원진의 친동생 원위와 원패 등이 옥패를 찾기 위해
장영아가 살고 있는 성황묘를 찾아 어린 4명의 동생을 살해한다.
그곳에 있던 노지심이 원패를 죽이고 장영아를 구해준다.
돌아갈 가족이 없던 장영아는
노지심을 따라다니며 죽은 동생의 복수를 부탁하지만,
노지심은 더 이상의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노지심은 무고한 아이들의 죽음이
관리와 도적의 부정한 결탁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고
그들의 복수를 위해 원풍채의 도적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풍마노지심은 왕자 감독의 데뷔작이다.
<수호지 : 노지심(2019)>의 진송이 노지심을,
장항아가 장영아를,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2018)>의 이아남이 원진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풍마노지심(瘋魔노지심)은 '미친 악마 노지심'을,
영어 제목 a monk's madness는 '스님 (노지심)의 광기'를 의미한다.
친동생 원위가 노지심에게 죽자
원풍채의 우두머리 원진은
장영아를 납치한다.
원풍채를 찾아간 노지심은
원진이 장영아를 죽였다는 말을 듣고
정의로운 광기로
원진과 모든 도적을 몰살한다.
영화 풍마노지심은
수호지의 영웅호걸 중 한 명인 노지심이 주인공이다.
명대 쓰인 수호지는 임충, 노지심, 무송 등
의협심 많은 영웅호걸들과
북송을 배경으로 조정의 부패와 관리의 비행으로
억압받는 민중의 반란을 내용으로 한다.
"지혜롭지 못하면 선을 행할 수 없다"
영화 풍마노지심(A Monk's Madness)은
수호지의 괜찮은 내용을
부자연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와
선명하지 못한 영상의 화질 등으로
망쳐 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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