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브라트는 몽골군의 기습공격으로 아버지가 죽고 그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는다.
13년 후, 콜로브라트는 나스티냐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랴잔 공국 유리 대공의 방위군 대장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칭기즈칸의 손자 바투 칸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 랴잔 공국을 침략한다.
유리 대공은 이웃 공국에 도움을 요청할 시간을 벌기 위해 왕자 표트르와 콜로브라트를 사절단으로 보낸다.
바투 칸에게 공물을 주고 평화협상을 하려 하던 콜로브라트는
몽골군이 사절단을 죽이려 하는 것을 눈치채고 몽골군을 피해 달아난다.
그 과정에서 표트르가 죽고 콜로브라트는 겨우 20여 명의 군사와 함께 숲을 통해 랴잔 공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콜로브라트가 랴잔 공국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몽골군에 의해 성이 무너져 폐허가 된 상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잃은 콜로브라트 일행은 분노한다.
이웃 공국에 도움을 요청하러 사람을 보낸 콜로브라트는 목숨을 건 최후의 결전을 대비하는데...
영화 퓨리어스는 드자니크 파이지예프와 이반 슈르코벳스키 감독의 작품이다.
<어거스트 에이트(2012)>로 감독 데뷔한 드자니크 파이지예프는, <코스모볼(2020)> 등을 감독했다.
일리야 말라코프가 콜로브라트를,
<리바이어던(2014)>에서 콜랴 역으로 2014년 인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알렉세이 세레브라이코프가 크냐즈 유티를,
<48시간: 지구 최후의 날(2018)>의 율리야 클리니나가 라다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Furious>는 '매우 화가 난'을 뜻한다.
몽골군의 침략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콜로브라트 일행은 분노한다.
영화 마지막
콜로브라트와 그의 군대는
몽골 대군에 포위돼 모두 죽지만,
빨간 돛을 단 배를 타고 가는 아이들의 순진한 눈빛에서 희망을 본다.
<최종병기 활(2011)>에서 병자호란으로 우리 영토를 침범한 청군에게 호랑이가 나타난 것처럼,
<퓨리어스>에서는 러시아를 침범한 몽골군에게 그들의 상징 불곰이 나타나 공격한다.
영화 퓨리어스(Furious)는
비장미나 액션 장면 등이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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