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학교는 끝났다(School's Out, 2018)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학교는 끝났다(School's Out, 2018)

영화

by 삶의 노래 2020. 1. 20. 12:21

본문

반응형

,

 

명문 생조제프 중학교 담임 카파디스가 교실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충격에 빠진다. 카파디스 후임으로 오게 된 피에르 국어 교사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12명의 영재로 구성된 시범 학급인 3학년 1반을 맡게 된다.

 

 

음악교사 카트린, 수학교사 스티브, 생물교사 미셸 등과 인사하고 3학년 1반을 찾은 피에르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한 아이들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일상 설문 조사를 통해 최고로 똑똑한 아이들의 장래 희망이 계산원과 청소부라고 적힌 것을 보고 놀란다.

 

어느 날, 브리스가 누군가에게 맞는 것을 목격한 피에르는, 브리스에게 누가 때렸는지를 묻지만 쓸데없는 참견을 하지 말라는 핀잔만 듣는다. 이 일에 대해 교장과 프랑수아즈에게 이야기하지만, 학생들의 성적만 중요시하고 학교가 시끄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한 교장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알 수 없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판단한 피에르는 브리스를 따라다니며 감시하기 시작하는데, 브리스는 아폴린, 디미트리, 클라라, 다비드 그리고 실뱅과 항상 함께 다닌다. 그리고 6명의 학생들이 서로에게 가학적인 행위를 하고 그것을 카메라로 찍어 보관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일 후에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계속적으로 전화가 오고, 피에르는 불안과 함께 알 수 없는 공포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핵원자로 폭발을 지켜보는 피에르, 아폴린, 다비드, 클라라, 실뱅, 디미트리, 브리스

 

영화 <학교는 끝났다>는 세바스티앙 마르니에 감독 작품이다.

<학교는 끝났다>는 스릴러 영화 <폴트리스(2015)>로 감독 데뷔한 세바스티앙 마르니에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엘르(2016_)>의 로랑 라피트가 국어교사 피에르를,

<몽 루아(2015)>에서 토니 역으로 2015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누엘 베르코가 음악교사 카트린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의 루아나 바야미가 아폴린을 연기한다.

 

이 영화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영화제 등 수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된 작품이다.

 

국어교사 피에르, 음악교사 카트린, 수학교사 스티브, 생물교사 미셸

 

영어 제목 <School's Out>는 '방과 후', '학교는 끝났다'를 뜻한다.

그건 아폴린과 5명의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은 종말로 치닫고 있다'라는 은유적인 의미이기도 하다.

 

<학교는 끝났다>에서 아폴린과 5명의 학생들은,

스웨덴 출신의 환경 운동가인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를 생각나게 한다.

 

2019.9.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툰베리는 트럼프와 정상들에게 경고한다.

"당신들은 헛된 말로 제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빨리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내리는 우박을 쳐다보는 피에르

 

원자로와 송전탑, 전자파 등으로,

기후는 이상하게 변해가고,

인류는 미쳐가기 시작한다.

 

그 속에 사는 생명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병과,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테러로,

자학하며 미쳐가기 시작한다.

 

피에르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박을 놀란 눈으로 보는 장면과,

영화 마지막 원자로 폭발을 바라보며 서 있는 피에르와 6명의 학생들,

분명한 건 세상은 종말로 치닫고 있다.

그 시간이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