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팅 엠마(Hunting Emma, 2017)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헌팅 엠마(Hunting Emma, 2017)

영화

by 삶의 노래 2020. 4. 2. 10:07

본문

반응형

 

 

대량의 마약을 트럭에 싣고 운반하던 보스만과 5명의 일행은 경찰의 불심 검문을 받는다. 긴장한 운전사 피트를 보고 의심을 한 경찰은 트럭 뒤에 실은 물건에 대해 질문한다. 마약이 발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스만은 경찰을 어디론가 끌고 가 피트에게 총으로 죽이라고 강요한다.

 

한편 폭력을 혐오하는 초등학교 교사 엠마는 휴일을 맞아 아빠 자크가 살고 있는 카루로 향한다. 가는 도중 엔진 고장으로 차가 멈춰 서고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아 엠마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리고 엠마는 그 길에서 경찰에게 총을 쏘는 피트와 보스만 등을 보게 된다.

 

 

보스만 일당은 경찰 살해를 목격한 엠마를 잡기 위해 추격을 시작하고, 엠마는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처음에는 추적하는 보스만 일행을 피해 숨어서 눈물 흘리던 엠마는, 수색 특공대 출신의 아빠에게 10년 동안 받은 특수 훈련을 떠올린다.

 

그리고 여전사로 각성한 엠마는 자신을 추격하는 짐승 같은 보스만 일당을 사냥하기 시작하는데...

 

여전사로 각성한 엠마

 

영화 헌팅 엠마는 바이런 데이비스 신인 감독 작품이다.

 

<메가 샤크 어택(2017)>에서 니뮤 역의 리안디 두 란트가 엠마를,

<뱅뱅클럽(2010)>에서 주앙 역의 닐스 반 자스벨드가 보스만을 연기한다.

 

보스만

 

영화 제목 <hunting emma>는 '엠마 추적'을 뜻한다.

보스만은 엠마를 토끼 같은 쉬운 사냥감으로 알고 추적하지만,

특공 훈련을 익힌 호랑이 같은 엠마에게 역으로 사냥당한다.

 

도로에 나온 거북이를 살려주고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폭력을 행사한

남자 친구와 헤어질 정도로

폭력을 극도로 혐오했던 엠마가,

 

 

더러운 탐욕과 욕망으로 짐승이 된

보스만 일당을 사냥하기 위해

칼과 총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엠마는 총과 칼이 대변하는

폭력을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 비로소 아빠와 남자 친구를 이해하고

그제야 총 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폭력을 혐오하는 엠마

 

<헌팅 엠마>는

폭력에 관한 가벼운 성찰을 보여 준다.

 

"폭력은 폭력을 낳기 때문에

참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생각하던 엠마가

 

"짐승으로부터 사람을 지키기 위한 폭력은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헌팅 엠마>는

할리우드의 화려한 도시와 불빛이 아닌,

남아공의 초라한 듯 강렬한 자연을 배경으로,

할리우드의 화려함과는 다른,

투박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엠마 역의 여주인공

리안디 두 란트는

딱히 뭐라 말할 수 없는

어떤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배우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