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세아나 커스레이크)는 폭력적인 남편과 헤어지고 아들 크리스(제임스 퀸 마키)와 함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한다. 사라는 낡은 집을 고치고 아들과 함께 새로운 마을에서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다시 올 거라는 엄마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된 크리스는 울면서 숲 속으로 달려간다. 사라는 그런 크리스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유성 같은 미지의 물체가 꼬리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른다. 사라는 숲 속에서 거대한 싱크홀을 발견하고 무언지 모를 공포감에 휩싸인다.
다행히 잠시 후 크리스가 나타나지만 그 날 이후 크리스는 이전과는 너무나 다르게 행동하는데...
<홀 인 더 그라운드>는 리 크로닌 아일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리 크로닌은 <유령 열차(2013)>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데이트 포 매드 메리(2016)>로 데뷔한 세아나 커스레이크가 엄마 사라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Hole in the Ground>는 땅 속의 싱크홀을 말한다.
영화 끝까지 왜 싱크홀이 생겼는지, 그 속에 있는 존재들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2019년 선댄스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잔잔하지만 긴장감이 있는 나름 잘 만든 공포 영화다.
정말로 아이가 크리스가 아닌 다른 존재인지,
아니면 약을 먹고 남편과의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가 잘못된 것인지 혼란시킨다.
앞에 있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탄생하는 미지의 존재는 불시착한 외계의 존재일까
여하튼 진짜 아들을 찾으려고 위험한 싱크홀로 들어가는 사라의 모습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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