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저 멀리 소마리스 행성에 거주하는 밀스는
아픈 딸 네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2년간의 탐사임무를 떠난다.
유성 충돌로 인해 탐사선은 공룡이 지배하는 B.C. 6,500만 년의 지구에 비상 착륙한다.
자신을 유일한 생존자로 판단한 우주비행사 밀러는 두 동강 난 우주선에서 삶을 포기한다.
하지만 사라졌던 동면 캡슐에서 살아 있는 어린 소녀 코아가 발견되고,
밀러는 그리운 딸을 연상시키는 코아를 살리기 위해 구조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밀러는 부모를 잃은 코아와 함께 탈출선이 있는 산 꼭대기로 향한다.
밀러는 말이 통하지 않는 코아와 대화를 시도하고
밀려오는 수많은 외계 생물의 공격으로부터 그녀를 구한다.
밀러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코아를 업고 행진을 계속한다.
어두운 밤, 공룡이 동굴에서 잠자던 밀러와 코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영화 65는 <헌트>를 공동 연출한 스콧 벡과 브라이언 우즈 감독의 작품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 <아네트>의 아담 드라이버가 밀러를,
<어웨이크>의 아리아나 그린블랫이 코아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의 클로에 콜맨이 네빈을 연기한다.
제목 65는 인류가 출현하기 전 공룡이 지배하던 B.C. 6,500만 년의 지구를 뜻한다.
6,500만 년 전의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비행사 밀러는 어린 소녀 코아와 함께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동굴이 무너지면서 밀러와 코아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유성 군단과 지구의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코아를 찾아서 달리던 밀러가 늪에 빠진다.
코아가 나뭇가지를 내려 죽음 직전의 밀러를 구출한다.
마침내 탈출선에 도착한 코아가 부모가 죽었음을 알고 절망한다.
밀러는 딸이 죽었다고 고백하고 "너만은 꼭 집으로 살려 보내겠다"고 말한다.
이륙 직전 유성에 맞은 탈출선이 전복되고 거대한 공룡이 나타난다.
밀러가 코아에게 이륙하라고 외치고 티라노사우루스를 유인한다.
코아가 독이 묻은 창으로 티라노의 눈을 찌르고 화염이 공룡을 쓰러뜨린다.
밀러와 코아가 유성 충돌로 폭발하는 지구에서 탈출하면서 영화 65가 끝난다.
4월 2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65는
감성이 진부하고 스케일과 액션이 다소 약하지만
외계인의 과거 지구 방문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영상이 나쁘지 않은 서바이벌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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