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 AI,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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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Artificial Intelligence: AI,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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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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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사회,

극지방의 해빙으로 많은 도시가 물에 잠기고 인류는 자원 부족을 겪게 된다.

정부는 가구당 자녀 한 명만 기르도록 법으로 정하고 모든 생활을 감시하고 통제한다.

그리고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위해 모든 일을 한다.

 

 

로봇 회사 Cybertronics Manufacturing의 하비(윌리엄 허트) 박사는 자식을 가질 수 없는 부부를 위해 사랑의 감정이 있는 아이 로봇 데이빗(할리 조엘 오스먼트)을 만든다. 5년 전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는 아들 마틴때문에 슬퍼하는 아내 모니카(프랜시스 오코너)를 위해, 헨리(샘 로바즈)는 데이빗을 집으로 데려온다. 처음에는 로봇이 마틴을 대신할 수 없다며 반대하던 모니카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데이빗은 모니카를 엄마라고 부르며 끌어안는다.

 

시간이 흘러 헨리는 모니카의 사랑을 받고 행복해하고, 모니카도 헨리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고 헨리를 자식처럼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틴이 치료되어 집으로 돌아오고, 마틴은 자기를 대신해 엄마에게 사랑을 받았던 데이빗에게 묘한 질투를 느끼고 데이빗에게 위험한 일을 시킨다. 엄마의 사랑을 얻고 자기를 지키려는 데이빗이 마틴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모니카는 데이빗을 숲에 버린다.

 

 

자기가 사람이 아니라서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데이빗은 엄마가 읽어 주던 동화 - 푸른 요정에 의해 사람이 된 피노키오 - 를 떠올린다. 진짜 사람이 되어 엄마의 사랑을 받으려고, 데이빗은 푸른 요정이 있는 '사자가 우는 세상의 끝, 꿈이 태어나는 곳' 맨해튼으로 향하는데...

 

 

영화 <A.I.>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죠스(1975)>, <E.T.(1982)>,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1993)>, <터미널(2004)>, <우주전쟁(2005)> 등 너무나 많은 영화를 만들었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으로 1999년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했다.

 

 

<식스 센스(1999)>에서 콜 시어 역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데이빗을,

<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에서 바실리 역의 주드 로가 데이빗을 도와주는 지골로를

<컨저링 2(2016)>의 프랜시스 오코너가 엄마 모니카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이라는 뜻이다.

사랑, 슬픔의 감정과 꿈을 꾸는 인공지능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류의 미래와 외계인 그리고 우주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데이빗이 엄마에게 버림받을 때 울면서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간청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엄마 사람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엄마 버리지 마세요"

 

 

데이빗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자기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는 자살하려고 바다에 몸을 던지고,

자기가 죽는 것도 잊은 채 꿈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몇 천년 후 데이빗의 간절한 소원은 마치 신과 같은 외계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단 하루지만 그래도 데이빗은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마음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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