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라슨은 출판 작가를 꿈꾸는 별 볼일 없는 직장인이다.
샘은 전직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 분석가 에이머스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국제 암살자에 대한 소설을 쓴다.
샘은 메이슨 카버를 주인공으로 한 '국제 암살자의 회고록'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출판사에 보내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샘의 소설은 반송되어 돌아온다.
얼마 후, 샘은 자신의 소설이 인터넷으로 출판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카일리와 계약을 맺는다.
카일리는 소설이 잘 팔리게 하기 위해 실제 암살자의 실화처럼 '국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으로 제목을 바꾸어 출판한다.
그 후 유명한 케이티 쇼에서 인터뷰까지 한 샘은, 진짜 암살자로 알려지며 소설은 인기를 얻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베네수엘라의 반군 지도자 엘토로에게 납치된 샘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쿠에토를 암살하라는 청부를 받게 되는데...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은 제프 와드로우 감독 작품이다.
공포 영화 <크라이_울프(2005)>로 감독 데뷔한 제프 와드로우는 <겟썸(2008)>, <트루스 오어 데어(2018)>, <판타지 아일랜드(2020)> 등을 감독했다.
<베키(2020)>에서 도미닉 역의 케빈 제임스가 샘 라슨을,
<화이트 스페이스(2013)>에서 린 역의 줄라이 헤나오가 로사 볼리바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true memoirs of an internationl assassin>은 '국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을 뜻한다.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은
현실이 답답한 가짜 암살자 샘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어두운 진짜 현실을 이야기한다.
미국이 조종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쿠에토
러시아 마약상 마소비치에게 협조하는 부패 경찰
뒤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며 조종하는 CIA 요원 등은,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통령을 자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수백만명의 국민이 피난 가게 만든 부패한 정부 관료 등과 묘하게 겹친다.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그 속에 숨은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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