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는 비 오는 날 35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이코 연쇄 살인마 남자 친구 제임스에게 불을 지르고 감옥에 간다.
그 후 가석방된 메리는 가석방 담당자 톰 두간의 추천으로, 외진 곳에 위치한 디어 주유소에 지원서를 작성한다.
메리를 본 주유소 사장 에드는, 오늘 저녁부터 당장 야간 근무를 하라고 말한다.
메리는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끊임없이 제임스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희생자와 제임스의 환각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첫 야간 근무를 위해 유일한 친구 데비의 차를 얻어 타고 주유소를 향하던 메리는,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며 제임스를 떠올린다.
납치한 여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 모습을 메리가 보게 강요한 제임스는, 화상을 치료하고 현재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주유소에 도착한 메리는 바비에게 업무 등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남자 친구와 관련한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후 바비가 집으로 가고 홀로 주유소 근무를 하던 메리는, 제임스가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는 전화를 받게 되는데...
영화 심야 주유소의 공포는 패드레이그 레이놀즈 감독 작품이다.
공포 영화 <블러드 스프링(2011)>으로 감독 데뷔한 패드레이그 레이놀즈는 <워리 돌스(2015)> 등을 감독했다.
<거대 불개미의 습격(2017)>의 바네사 그라세가 메리를,
<나이터 헌터(2018)>의 브렌단 플레처가 바비를 연기한다.
영화 심야 주유소의 공포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다.
영어 제목 <open 24 hours>는 '24시간 영업'을 뜻한다.
잔인하게 죽어가는 여자들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메리는
엄청난 죄책감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메리는 환각과 망상에 시달린다.
희생자의 엄마 캐롤이
딸 크리스틴의 복수를 위해
메리를 괴롭힌다는 부분은 제법 괜찮지만,
갑자기 제임스가 탈옥해서
메리가 일하는 주유소에 찾아오는 장면부터는
전개 방향이나 결과가 뻔한 스토리로 흘러간다.
영화 심야 주유소의 공포는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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