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성한고에 다니는 문동은이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한다.
하지만 교사와 경찰을 비롯한 누구도 권력과 돈을 가진 가해자들로부터 힘없는 동은을 지켜주지 않는다.
담임교사 김종문은 오히려 동은을 폭행하고 경찰서장 신영준은 박연진 패거리를 비호한다.
유일하게 동은을 도우려던 보건 교사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생모 정미희마저도 박연진 엄마의 돈을 받고 동은이 부적응으로 인해 자퇴한다는 문서에 사인한다.
추운 겨울날, 동은은 영혼과 몸을 옥죄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한다.
억울함에 독기를 품은 동은은 죽음 대신 한치의 용서도 없는 복수를 다짐한다.
공장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교대에 합격한 동은은 연진에게 다가갈 날을 준비한다.
동은은 연진이 바둑광인 재평건설 사장 하도영과 결혼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동은은 환자에게 살해된 병원장의 아들 주여정으로부터 바둑 과외를 받는다.
연진이 사는 저택 옆 빌라를 임차한 동은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강현남과 연대한다.
동은은 재단이사장의 약점을 이용해 연진의 딸 예솔의 초등학교 담임으로 부임한다.
김종문이 천벌처럼 죽음에 이르고 성한고 시절 보건 교사는 동은에게 꼭 이기라는 응원을 전한다.
동은은 손명오에게 또 다른 학폭 피해자였던 윤소희가 박연진에게 살해되었다는 정보를 넘긴다.
윤소희에 대한 정보로 박연진 등을 협박하던 손명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미스터 선샤인>의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의 작품이다.
<남자친구>,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문동은을,
<멜랑꼴리아>, <오월의 청춘>의 이도현이 주여정을,
<럭키>, <유체이탈자>의 임지연이 박연진을,
<특송>, <간호중>의 염혜란이 강현남을 연기한다.
원제 더 글로리(The Glory)는 '영광'을 뜻한다.
가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동은은 영광은 존재하지 않을 복수의 길을 걷는다.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천국)도 없겠지만"
연진은 엄마의 친구인 경찰 치안감 신영준에게 동은의 뒷조사를 부탁한다.
여정은 그리운 동은이 살고 있는 세명시에 성형외과를 개업한다.
동은은 여정에게 고등학교 시절 당한 끔찍한 상처를 드러내고
여정은 동은을 위해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예솔이 자신의 씨앗임을 알게 된 전재준은 도영으로부터 딸을 되찾으려 한다.
혜정은 자신이 결혼할 남자의 엄마가 동은과 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혜정은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동은을 위해 경찰에 손명오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도영은 자신이 예솔의 생부가 아니며 연진이 학폭 가해자였음을 알게 된다.
도영은 모든 진실을 듣기 위해 동은을 만나고
연진은 신영준에게 받은 정보를 파악한 동은의 빌라에 무단 침입한다.
여정이 시체 안치실에서 윤소희의 시신이 사라졌음을 발견하고
도영이 연진이 서 있는 동은의 빌라로 들어서면서 더 글로리 파트 1이 끝난다.
더 글로리(The Glory) 파트 1은 약 6시간 24분,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드라마로
인생을 건 복수를 준비하는 송혜교의 연기와 가슴을 찌르는 대사들,
감성적인 영상과 음악 등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복수 범죄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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