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브라질 정글에서 엄마 엘레나, 아빠 콜과 함께 생활한 도라는
원숭이 부츠를 친구로 둔 발랄하고 모험심 강한 소녀다.
도라가 16살이 된 어느 날, 엘레나와 콜은 잉카 전설에 나오는
고대 황금의 도시 파라파타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도라는 혼자 미국 할리우드에 사는 고모집으로 향한다.
6살 때 정글에 놀러 왔던 사촌 디에고를 만나 반가운 도라는
디에고가 다니는 실버레이크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학생회장 새미, 랜디 등을 알게 되지만,
정글에서 홀로 지내던 도라가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다.
학교 행사로 박물관에서 보물 찾기를 하던 도라, 디에고, 새미, 랜디는
도라의 부모가 찾는 파라파타에서 황금을 빼앗으려는 용병에 잡혀
강제로 정글에 끌려간다.
다행히 아버지 콜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알레한드로의 도움으로,
용병에게서 도망친 도라와 아이들은 파라파타를 향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영화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는 제임스 보빈 감독 작품이다.
<머펫 대소동(2011)>으로 감독 데뷔한 제임스 보빈은 <겨울나라의 앨리스(2016)> 등을 감독했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2018)>에서 이사벨라 역의 이사벨라 모너가 도라를,
<도망자 2018(2014)>의 에바 롱고리아가 엘레나를,
<익스팅션-종의 구원자(2018)>에서 피터 역의 마이클 페나가 콜을 연기한다.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다.
발랄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특히 도라는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그리고 원숭이 친구 부츠와,
여우 용병 스나이퍼, 황금독개구리까지...
오랜만에 보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좋은 영화다.
악당마저도 그렇게 밉지 않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정말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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