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 병력 등이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또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영토 수호훈련' 으로 명명해 실시한다"라며 독도 방어훈련은 "우리 영토 수호를 위한 정례적 훈련인데 특정 지역이 아니라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에서 우리 영토를 다 지키겠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보다 훈련 규모도 두배 정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포함해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충무공 이순신급(40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한 해군의 최정예로 꼽히는 제7기동전단과 육군 특전사 및 항공기는 공군 F-15K를 포함해 10대가 참가했다.
군의 독도방어훈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이후 사흘 만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영토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관계를 고려해 미루어왔지만,
7월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광복절 전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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