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The Gole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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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The Gole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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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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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3년 리투아니아의 어느 유대인 마을,

아들 조셉이 사고로 죽은 후 7년 동안 아이 없이 남편 벤자민과 살아가는 한나는 여인에게 금기시된 카발라 경전을 몰래 공부한다.

 

 

한나의 동생 레베카가 제이콥과 결혼식이 열리던 어느 날,

전염병이 퍼져 많은 사람이 죽고 사랑하는 장녀 스베틀라나마저 죽어가던 이방인의 족장 블라디미르가 레베카의 결혼식을 습격한다. 전염병이 유대인 마을의 주술에 의한 저주라고 생각하는 블라디미르는 스베틀라나를 살려내지 않으면 마을 사람들을 죽일 거라고 경고한다.

 

 

마을의 지도자인 벤자민의 아버지 랍비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말할 때, 한나는 카발라의 힘으로 맞서 싸우자고 제안하지만 무시당한다. 그 후 동생이 임신한 아기가 유산된 것을 보고 분노한 한나는 혼자서 이방인에게 대항할 골렘을 부활시킬 의식을 행한다.

 

며칠 뒤 한나가 이방인에 의해 죽임을 당할 순간에 진흙에 싸인 한 소년이 나타나 이방인들을 죽이고 한나를 구해주는데...

 

한나

 

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는 이스라엘 출신 형제 요아브 파즈와 도론 파즈 감독 작품이다.

요아브와 도론 형제는 <포비딜리아(2009)>를 공동 감독하며 데뷔한 이후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2016)> 등을 공동 감독했다.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2014)>의 하니 퍼스텐버그가 한나를,

<슬럿(2011)>에서 샤이 역의 이샤이 골란이 벤자민을 연기한다.

 

벤자민

 

영어 제목 <GOLEM>은 '점토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은 인형'을 말하여,

한나가 흙으로 빚어 생명을 부여한 인간의 창조물 메르카바에 해당된다.

 

창조주가 흙으로 하나님의 형체를 만들고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한 것처럼,

하나님을 흉내 내서 인간의 창조물 메르카바를 만드는 인간의 교만함...

 

 

골렘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골렘 위치 스토리>는,

재미보다는 유대인의 삶의 단면을 엿보는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이 받는 핍박,

유대 신비주의의 성서로운 경전 카발라,

삶의 스승이자 종교 지도자 랍비,

흙으로 빚어진 육체의 유한성과

하나님의 생기인 영혼의 무한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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