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데이드 경찰서 강력반 소속 파트너 베테랑 형사 마이크와 마커스,
딸 켈리가 낳은 손자를 본 25년 차 형사 마커스는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한다.
한편 멕시코의 마약왕 아레타스 카르텔의 보스 베니토가 죽은 후 산타 마리아 익스코텔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베니토의 아내 이자벨은 아들 아르만도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이자벨은 남편 베니토의 복수를 위해 베니토의 죽음에 관여한 로드리고 검사, 마약단속국 법의학 수사관 잭 웨버, 레온 소렌슨 판사와 마크스 형사를 살해하도록 아들 아르만도에게 지시한다.
아르만도의 저격으로 로드리고, 잭과 레온은 암살되고 몇 발의 총을 맞은 마크스는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6개월 뒤 퇴원한 마크스는 반대하는 하워드 서장을 설득하여 최신 기술로 무장한 AMMO팀과 함께 암살 사건의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암살자에 의해 하워드 서장까지 살해되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마크스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마커스도 켈리가 지휘하는 AMMO팀과 함께 이자벨과 아르만도가 있는 멕시코로 향하는데...
영화 <나쁜 녀석들 : 포에버>는 아딜 엘 아르비와 빌랄 팔라 감독 작품이다.
<나쁜 녀석들 : 포에버>는 <블랙(2015)>을 공동 감독하며 감독 데뷔한 아딜 엘 아르비와 빌랄 팔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제미니 맨(2019)>에서 헨리 역의 윌 스미스가 마이크를,
<거친 녀석들(2007)>에서 바비 역의 마틴 로렌스가 마커스를,
<세컨드 액트(2018)>에서 조이 역의 바네사 허진스가 켈리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bad boys for life>는 '한 평생 나쁜 남자들'을 뜻한다.
오랜만에 멋지게 번역된 한글 제목을 보는 것 같다.
<나쁜 녀석들 III>에 해당하는 <나쁜 녀석들 : 포에버>는,
액션 영화로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신나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나름 웃기는 조크와,
그럭저럭 볼만한 액션에,
내용의 개연성도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의 전형을,
잘 따르고 있는 모범생 같은 영화다.
스타워즈를 스타로 만든 명대사,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1980)>에서
다스베이더가 스카이워커에서 하는 말,
"내가 너의 아버지(I'm your father)"를 오마쥬(Hommage) 하듯,
그러나 부끄러운지 조금 다르게,
마크스가 아르만도에게 말한다.
"네가 나의 아들이다(You're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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