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미국 필라델피아, 낮에는 아버지의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고 밤에는 좋아하는 재즈음악에 빠져 열심히 드럼 연습을 하는 가이(톰 에버렛 스콧)는 열정적이고 순수한 청년이다.
어느 날, 가이의 친구이자 밴드의 리더인 지미(조나단 스캐치)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당한 드러머를 대신하여 가이에게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한다.
지미는 드럼머 가이, 기타 연주자 레니 그리고 베이스 연주자와 '원더스'라는 4인조 밴드를 결성하고 지역 가요제에 대비하여 열심히 연습한다. 그리고 대회 당일 가이는 느닷없이 빠른 템포로 즉흥 연주를 하여 관중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우승한다.
지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원더스는 매니저 호래스(크리스 엘리스)와 계약을 맺은 뒤 라디오 전파를 타게 되면서 스타덤에 오른다. 얼마 후 호래스는 원더스를 거물급 음반 제작자 화이트(톰 행크스)에게 소개하고 결국 원더스는 플레이톤 전속가수로 전국을 무대로 투어를 하고 방송과 영화에 출연하며 빌보트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지미는 자작곡 외에 회사에서 만든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것에 대해 화이트와 싸우고 밴드를 나간다.
또한 베이스 연주자는 군입대를 해버리고 기타 연주자 레니마저 여자에 빠져 라스베이거스로 사라져 팀은 사실상 해체되는데...
<댓 씽 유 두>는 톰 행크스 감독의 작품이다.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1993)>와 <포레스트 검프(1994)>로 2회 연속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이다.
<파리의 늑대 인간(1997)> 에서 앤디 역의 톰 에버렛 스콧이 가이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001)> 에서 아르웬 역의 리브 타일러가 페이로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at Thing You Do>은 '당신이 하고 있는 그것이나 그 일'을 의미하며 영화 주제곡의 제목이다.
원더스 밴드가 음악에 순수한 열정을 불사르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 하는 그 일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1964년은 비틀즈(Beatles)가 영국 보이밴드로 당시 '침공'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미국에 진출했던 시기이다.
<댓 씽 유 두>는 60년대 당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신나고 유쾌한 음악과 함께 낭만적으로 이야기한다.
영화 주제곡 'That Thing You Do'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오스카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노래이다.
영화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신나고 유쾌한 음악도 좋고,
60년 당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과 열정을 엿보는 것도 좋다.
스토리 역시 탄탄하여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잇다.
샤를리즈 테론의 젊은 시절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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