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롱샷(Long Sho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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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롱샷(Long Sho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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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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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시대정신으로 무장한 '브루클린 에드버킷' 신문사의 기자인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는, 어느 날 신문사가 정권의 나팔수인 방송사 웸블리 미디어에 합병된다는 소식을 듣고 사직한다.

갑자기 백수가 된 프레드는 친구 랜스(오시어 잭슨 주니어)와 함께 '보이즈투맨'의 공연을 보러 가는데, 그곳에서 예전 자신의 베이비시터였던 첫사랑 샬럿(샤를리즈 테론)을 만나게 된다.

 

 

샬럿은 로즈 장학생이며 퓰리처상 수상자로 매력적인 여성이다.

챔버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연소 국무부장관에 임명된 능력 있는 샬럿은,

어느 날,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꾼다.

 

샬럿의 연설문을 쓰는 작가로 고용된 프레드는 첫사랑 샬럿과 동행하면서 샬럿의 대선 준비를 도와주는데...

 

 

<롱샷>은 조나단 레빈 감독의 작품이다.

조나단 레빈은 <왜크니스(2008)> 감독으로 2008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50/50 (2011)> 감독으로 2011년 스톡홀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범이 된 에일린의 이야기를 그린 <몬스터(2003)> 에서 에일린 역으로 2004년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리즈 테론이 샬럿 필드를,

<그린 호넷(2011)>에서 그린 호넷 역의 세스 로건이 프레드 플라스키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Long Shot>은 '모험을 건 시도'나 '승산이 없는 도전'을 뜻한다.

영화 속에서 외모도 별로이고 백수인 프레드가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현재 국무부 장관이자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샬럿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의미하는 것인 거 같다.

 

 

샤를리즈 테론은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때로는 지질하고 엉뚱하지만 재치 있는 세스 로건의 유머는 웃음을 준다.

이상하게도 세스 로건의 미국식 개그는 우리와도 코드가 맞는 거 같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유쾌한 영화다.

행복한 결말도 좋다.

 

이 영화는 가벼운 유머와 함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러운 타협이 이루어지는 정치의 추악한 이면을 보여준다.

샬럿이 이야기하듯 정치인들이 정직하고 진실되며 악한 사람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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