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혼한 뒤 엄마 집에서 생활하는 17살 벤은, 방학을 맞아 케스케이드의 바다 마을에 살고 있는 아빠 리암의 집으로 간다. 벤은 리암의 옆집에 젊은 부부가 어린 아들 딜론 그리고 아기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족 선착장에서 일하는 아빠를 도와주던 벤은 그곳에서 일하는 소녀 맬로리와 친구가 되고, 선착장에 나온 이웃 소년 딜론과도 인사를 나눈다.
한편 옆집 부인 애비가 숲 속에서 죽은 사슴을 집으로 가져온 그날 밤, 사슴의 시체에서 미지의 끔찍한 존재가 빠져나와 애비의 집으로 몰래 들어간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부부의 아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애비는 이상하게 변해간다.
무섭게 변한 엄마 애비를 피해 딜론은 벤의 집으로 도망가고 그 모습을 본 벤은 옆 집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 벤은 옆집을 은밀하게 감시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더 레치드는 코미디 영화 <데드헤드(2011)>로 감독 데뷔한 브렛 피어스와 드류 T. 피어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로데오 어게인(2019)>의 존-폴 하워드가 벤을,
<틴 비치 무비 2(2015)>의 파이퍼 쿠르다가 맬로리를,
<호미사이드(2003)>의 재미슨 존스가 리암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wretched>는 '악마 같은 끔찍한 존재'를 뜻한다.
나무뿌리와 바위에서 태어난 어둠의 존재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기억을 지우고
그렇게 잊혀진 사람들을 납치해
잡아먹는 것을 즐긴다.
영화 <더 레치드>는
사람들의 육체로 덧입어
인간으로 위장하고
사람들의 기억을 없애는
새로운 괴물을 탄생시킨
독창성을 제외하면,
그 외는 특별한 것이 없다.
특별한 공포도 없고
특별한 긴장감이나 재미 등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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