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애팔래치아의 지하 1000 피트 아래 미지의 동굴
동굴 탐험 과학자들은 수백만 년 동안 봉인된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의 입구를 찾는 도중에 발생한 낙석으로 그동안 동굴 속에 잠들어 있던
눈은 퇴화되어 없어지고 소리에 민감한 괴생명체가 지구로 나온다.
이들은 곤충처럼 떠지어 다니며 사람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교통사고로 청력을 읽은 여주인공 앨리(키어넌 쉽카)와 그녀의 가족들
가족들은 앨리를 위해 집에서 수화를 즐겨 사용한다.
앨리 가족은 소리에 반응하며 사냥하는 괴생명체를 피하기 최적화 된 사람들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반대가 된 것이다.
다윈의 양육강식을 비웃듯 평소 약자였던 앨리는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존재이다.
앨리 가족은 미지의 생명체를 피해 생존 여행을 떠나는데...
지하철 차량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아기가 울자, 아기를 안은 엄마에게 차량에서 내리라고 한 건 약과다.
Vesps라 불리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은 괴생명체의 출현은 종말의 전조라 주장하고
무신론자들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인다.
또한 잘못된 믿음의 목사는 자신의 혀뿐만 아니라 신도들의 혀까지 잘라 버린다.
역시나 공포는 괴생명체보다 위기상황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이기심, 맹신 그리고 두려움으로 인한 공격성과 잔인성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공포영화 애나벨(Annabelle, 2014)의 감독 존 R. 레오네티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스탠리 투치가 가족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앨리의 아버지로 나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2018)가 떠오르는 영화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