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스워브 (The Swerve 2018) 줄거리 후기 결말

 

▣ 영화 더 스워브 줄거리

 

고등학교 국어 교사 홀리는

 

남편 로비, 두 아들 벤, 리와 함께 살고 있다.

 

 

로비는 일하는 마트 매니저 승진 문제로 바쁘고

 

아이들은 여느 10대처럼 반항기 가득하다.

 

로비와 홀리 부부

 

어느 날, 생쥐가 집에 들어오고

 

홀리는 생쥐에 대해 말하지만

 

로비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홀리

 

그리고 홀리는 생쥐에게 물려

 

손가락에 상처를 입지만 누구의 위로도 받지 못한다.

 

 

그 후 부모 집에 간 홀리는

 

가족들이 TV를 보며 즐겁게 웃는 시간에

 

홀로 외로이 설거지를 한다.

 

홀리의 부모, 벤, 로비, 리, 여동생 클라우디아

 

혼자 조용히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홀리는

 

뒷 차의 계속된 경적소리와 아이들을 바라본다.

 

홀리

 

다음 날 아침, 깨어난 홀리는

 

전 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폴과 홀리

 

얼마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이들 기사를 본 홀리는

 

자신이 벌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된다.

 

병원을 찾은 홀리

 

로비에게 말하기 위해 마트를 찾은 홀리는

 

창고에서 다른 여자와 즐겁게 웃고 있는 로비의 모습을 목격하는데...

 

여직원과 웃고 있는 로비

 

▣ 영화 더 스워브 감독 및 배우, 제목

 

영화 더 스워브는 딘 카프살리스 감독의 데뷔 작품이다.

 

 

<섹슈얼 라이프(2005)>의 아주라 스카이가 홀리를,

<뮤지컬 홀리데이 인(2017)>의 브라이스 핑크햄이 로비를 연기한다.

 

폴의 위로를 받는 홀리

 

영화 제목 the swerve는 '(정상 경로를 벗어난) 일탈'을 뜻한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은 생쥐 한 마리로 인해

아내이자 엄마, 딸이자 언니인 홀리의 삶이

서서히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 영화 더 스워브 후기와 결말, 스포

 

 

홀리는 쥐약을 먹고 죽은

생쥐를 정성스럽게 묻어준 뒤,

 

쥐약을 넣은 사과파이를 만들고

먹는다. 마치 한 마리 생쥐처럼...

 

쥐약을 먹고 죽은 생쥐

 

하지만 아들 벤이

남은 사과파이를 먹고 죽자,

 

홀리는 자책과 슬픔 속에서

로비가 일하는 마트로 가 자살한다.

 

자살하는 홀리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며 우는 로비에게 중얼거린다.

 

"당신이 날 바라보고 있어"

 

 

영화 속 생쥐는

삶을 파괴시키는 외로움의 병균을 옮기는 매개체이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홀리 자신이다.

 

죽은 홀리를 안고 슬퍼하는 로비

 

영화 더 스워브(The Swerve)는

리스먼이 말한 "군중 속의 고독" 처럼

남편, 자녀, 부모, 동생 누구한테도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받지 못하며

 

유일하게 홀리에게 따뜻한 관심을 준 폴의 그림

 

끝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죽음보다 더한 괴로움에 시달리는

홀리의 심리 묘사가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