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헤이스 가톨릭 고등학교 농구팀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잭은,
아버지에게 상처주기 위해 캔자스 주립대 장학생 제의를 거부하고 그토록 좋아하던 농구를 그만둔다.
마약을 하고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잭은 사랑하는 아내 안젤라를 만나 아들 마이클을 낳고 행복하게 생활한다.
하지만 종양이 생긴 어린 마이클은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그 모습을 지켜본 잭은 괴로움과 슬픔으로 안젤라와 이혼하고 술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은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 에드워드 디바인 신부로부터 농구팀 감독을 제안받는다.
수많은 고민 끝에 감독직을 수락한 잭은 술을 끊는다.
그리고 잭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훈련을 통해 지기만 하던 농구팀을 연승하게 만드는데...
영화 더 웨이 백은 개빈 오코너 감독 작품이다.
<컴포터블 넘(1995)>으로 감독 데뷔한 개빈 오코너는 <미라클(2004)>, <프라이드 앤 글로리(2008)>, <워리어(2011)>, <제인 갓 어 건(2014)>, <어카운턴트(2016)> 등을 감독했다.
<마지막 게임(2020)>의 벤 애플렉이 잭을,
<붉은 백난초(2018)>의 자니나 가반카가 안젤라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way back은 '돌아가는 길'로 직역된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분노, 고통과 그리움으로 술에 빠져 살던 잭은,
비숍 헤이스 고등학교 농구팀 감독을 맡으며
자신이 다니던 학교로(way back to school)
현재의 삶으로(way back to present life)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온다(way back to himself).
영화 더 웨이 백 (The Way Back)은
부서지고 상처 받기 쉬우며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성찰이 담긴 작품이다.
잭은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농구를 그만두면서부터
잘못된 방법을 배우고 그릇된 길을 들어선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안젤라를 만나면서
행복을 꿈꾸지만 어린 아들을 잃고
다시 괴로움과 슬픔으로 방황한다.
한치 앞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는 우리는
또 다른 잭이 되어 각자 자기의 짐을 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며 세상을 살아간다.
"과거는 바꿀 순 없어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까에요"
"배 째라고 덤벼들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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