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팔루자에 참전한 최정예 특수부대원 존 페인(마이클 제이 화이트)은
흑인 람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전공을 뒤로하고 뉴욕에 재즈바 페인하우스를 개장하고
가족들과 조용한 여생을 보내려고 계획한다.
한편 페인의 동생 코디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ADS요원으로 토로(랜디 커투어)의 마약 범죄조직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정보원 애쉬를 잔인하게 죽인 토로의 행동대장 조 빅(조지 레메스)을 쫓던 코디는 빅의 총을 맞고 죽는다.
동생 코디의 사망 소식을 듣고 루마니아에서 장례식을 치른 페인은 비르투오자 클럽에서 코디의 동료 메이슨(루크 고스)를 만난다. 메이슨을 통해 악마 같은 토로가 클럽의 댄서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다는 사실과 코디가 죽은 이유를 듣게 된다.
토로의 행방을 쫓던 페인은 클럽 운영자 프랭키로부터 토로가 클럽 댄서인 레이스(마달리나 아네아)를 보기 위해 클럽에 들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페인은 한때 동생의 애인이었던 레이스를 통해 토로를 외진 모고쇼아이아 궁전에서 만나기로 한다. 페인과 메이슨은 토로의 복수를 위해 수많은 토로의 마약 조직과 목숨을 건 전투를 하게 되는데...
<더 하드 웨이>는 케오니 왝스먼 감독의 작품이다.
케오니 왝스먼은 <더 키퍼(2009)>, <시티워(2011)>, <데들리 크로싱(2011)>, <살인면허(2012)> 등 스티븐 시걸 주연의 액션 감독을 많이 해왔다.
<겟썸 2(2011)>, <겟썸 3(2016)>의 주연과 감독을 맡았던 마이클 제이 화이트가 페인을,
<데스 레이스 2(2010)>, <데스 레이스 3 : 인페르노(2012)>, <히트맨 NO.2 : 살인면허(2012)>의 루크 고스가 메이슨을,
<익스펜더블 2(2012)>, <엠부쉬(2013)>의 랜디 커투어가 토로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Hard Way>는 '힘들게', '어렵게', 또는 '힘든 길'을 의미한다.
악마라 불리는 토로의 거대한 마약 조직을 물리치는 것은 한때 팔루자의 흑인 람보가 불리던 페인에게는 힘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그가 재즈바를 평화롭게 조용히 운영하는 것이 더 힘든 길임이 분명하다.
별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영화다.
액션에 특화된 마이클 제이 화이트, 루크 고스, 랜디 커투어와 한 때는 간결하지만 최고의 액션을 선보였던 스티븐 시걸과 오랫동안 함께 한 액션 전문 감독 케오니 왝스먼의 조합이라 낙제점은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작품이다
다만 소재, 결말은 이전에 너무나 많이 봐와 진부하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형과 동료가 뭉친다.
그들은 람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이다.
악마 같은 범죄 조직은 비열한 짓을 한다.
그리고 경찰이 이들 범죄 조직과 연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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