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그(Dragged Across Concret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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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래그(Dragged Across Concret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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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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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워크의 베테랑 형사 리지맨(멜 깁슨)과 앤서니(빈스 본)는 마약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과잉 진압으로 정직당한다.

리지맨의 아내 사라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딸은 동네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다.

동료였던 G. 칼버트는 경감으로 승진했지만 원칙주의자인 리지맨은 승진도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분노한 리지맨은 마약 조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의 돈을 가로채려고 미행하지만,

예상과 달리 노스불워크 신탁은행에서 금과 현금을 훔치는 것을 알게 되는데...

 

 

<드래그>는 S. 크레이그 자흘러 감독의 작품이다.

크레이그는 <본 토마호크(2015)> 감독 및 각본으로 2016년 제라르메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잔인한 통치자 에드워드에 저항하는 실존인물 윌리엄 월레스를 다룬 <브레이브 하트(1995)>에서 감독 및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멜깁슨이 형사 리지맨을,

<싸이코(1998)>에서 노먼 베이츠 역의 빈스 본이 형사 앤서니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Dragged Across Concrete>는 '딱딱한 콘크리트에 강제로 끌려가다'라는 뜻으로, 정의를 실현하려 했지만 오히려 정직당하고 어쩔 수 없이 가혹한 상황에 이끌려 가는 형사 리지맨의 처지를 말하는 것 같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긴장감과 몰입감이 좋다.

끝까지 재미있게 본 영화다.

결말이 예상과 달리 신선하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불의에 맞서던 멜깁슨이 가혹한 환경에 억눌려 불의를 저지르는 초라한 형사로 전락하다니...

 

 

마지막 생존자 헨리, 엄청 영리한 인물임에도 마지막 실수로 언젠가는 대가를 치를 것 같다.

아무런 소득도 없는 전과자가 고급 저택을 구입하다니,

미국 국세청(IRS)이 자금출처가 어딘지 놓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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