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룩 어웨이(Look Away, 2018)

 

고등학교 졸업반인 18세의 마리아 브레넌(인디아 아이슬리),

그녀는 엄격하고 권위적인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 댄(제이슨 아이삭스)과 의존적인 어머니 에이미(미라 소르비노)와 함께 살고 있다.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는 마리아의 유일한 친구는 릴리가 전부다.

 

아버지에게 외면(look away)당하고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받으면서 슬픔에 빠져 있던 마리아는,

어느 날, 거울 속에서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또 다른 자기의 모습인 애럼을 알게 된다.

 

 

용기를 내어 참석한 졸업 무도회에서 마리아는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이제 거울 속 애럼이 복수를 위해 거울 밖으로 나온다.

마음에 눌러왔던 분노로 시작된 복수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애럼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지는데...

 

 

<룩 어웨이>는 아사프 베른스타인 감독의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1968)>에서 줄리엣 역으로 만인의 연인이었던 올리비아 핫세, 그녀의 딸 인디아 아이슬리가 마리아 역으로,

<위대한 게츠비(2001)>에서 데이지 부캐넌 역의 미라 소르비노가 마리아의 어머니 에이미로,

<호텔 뭄바이(2018)>에서 바실리 역의 제이슨 아이삭스가 마리아의 아버지 댄으로 나온다.

 

 

이 영화 <룩 어웨이>는 이야기의 소재도 좋고 나름의 반전도 훌륭하다.

제이슨 아이삭스, 미라 소르비노뿐만 아니라 인디아 아이슬리의 연기도 괜찮다.

이야기 전개도 빨라 지루하지 않고 나름의 긴장감과 스릴도 느낄 수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