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뜻있는 무인들이 모여
광주의 평화를 유지하고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주 무학회'를 설립한다.
무학회의 진 회장은
아편으로 피폐해지는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아편의 밀반입을 금지하는 엄격한 회칙을 세운다.
용권당의 당주 왕림은 이익을 위해
목해에게 아편 밀수를 지시한다.
진 회장이 보낸 철교삼은
목해의 아편을 빼앗아 무학회로 가져온다.
진 회장은 4대 당주, 철교삼 등과 함께
왕림을 처단하기 위해 용권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누군가 아편을 은자로 몰래 바꾸고
용권당의 은자를 훔친 죄로 도리어 철교삼이 잡혀 간다.
얼마 후, 용권당의 은자가
2년 전 관전국에서 도난당한 것임이 드러나면서
철교삼은 풀려나고 왕림은 관리를 피해 달아난다.
진 회장은 스스로를 희생한 철교삼을
무관을 열고 제자를 양성할 수 있는 당주로 임명한다.
그리고 무학회의 첩자를 색출하라고 철교삼에게 말한다.
한편 아편 밀수를 숨기기 위해
척 대인은 자신에게 도망 온 왕림을 죽인다.
그리고 척 대인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소천, 백교룡과 함께
철교삼의 당주 축하연에 새로운 계략을 꾸미는데...
영화 무적 철교삼은 전소파 감독의 데뷔 작품이다.
단편 <두리안 두리안(2017)>의 손호연이 철교삼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the tigers of guangdong은 '광동 지방의 호랑이들'을 말한다.
원제 광동십호철교삼(廣東十虎 鐵橋三)처럼,
광동의 열 마리 호랑이 중 하나인 철교삼을 뜻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철교삼이 호랑이라는 느낌은 안 든다.
석소천은 사악한 계략을 이용해
무학회의 회장이 된다.
그 후 부패한 관리 척 대인과 결탁해
아편을 밀수하고 아편관을 열어
백성들에게 아편을 공급해 이권을 챙긴다.
이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철교삼은
석소천을 응징하고 정의를 바로 세운다.
권력과 이익 등의 사리사욕에 눈이 먼
소천과 척 대인 같은 악인들이,
나라와 백성을 위해 타협을 거부하는
정의로운 철교삼 등에게 행하는
사악하고 간교한 계략이
비교적 상세하게 그려진다.
영화 무적 철교삼(The Tigers of Guangdong)은
배우들의 연기나
부자연스러운 로맨스 등
전체적으로 중국 무협 영화의
수준을 낮추는 또 하나의 작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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