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기 3(Baaghi 3, 2020)

 

 

경찰인 아버지 차투르베디와 약간 모자란 형 비크람과 함께 델리에 살고 있는 로니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형을 지켜준다.

 

 

그러던 어느 날, 시민을 지키기 위해 폭도와 맞서다 총을 맞은 아버지가, 로니에게 형을 지켜 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러 성인이 된 비크람이 아그라 로하만디 경찰서의 경관이 된 어느 날, 루치와 시야 자매가 범죄조직의 리더 IPL이 소유하고 있는 공장에 납치된 사람들이 있다고 경찰서에 신고한다.

 

하지만 잔인한 IPL을 무서워하는 경찰들은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고, 로니의 도움을 얻은 비크람이 납치된 사람들을 공장에서 구출해 낸 후 용감한 경찰로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후 IPL이 납치한 인도 가족들을 보내는 곳이 시리아에 있는 제이쉬 에 라쉬카르 테러조직의 리더 아부 자랄이라는 것과 아부 자랄이 그들을 자살 폭탄 테러로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경찰국은 비크람을 시리아로 파견한다.

 

로니 없이 홀로 시리아에 간 비크람은 아부 자랄의 테러 조직에 납치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니는 사랑하는 여인 시야와 함께 형을 찾아 시리아로 향하는데...

 

시리아에서 형을 찾는 로니와 시야

 

영화 <바기 3>은 액션 영화 <더 워리어: 돌아온 전사(2018)>로 감독 데뷔한 아메드 칸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워(2019)>에서 칼리드 역의 타이거 쉬로프가 로니를,

<하우스풀 4(2019)>의 리테쉬 데쉬무크가 비크람을 연기한다.

 

비크람 로니, 루치, 시야

 

영화 제목 <baaghi>는 '반항(rebel)'을 뜻한다.

영화 마지막 로니의 독백처럼,

로니는 가족인 형 비크람을 납치한

거대한 테러조직에 맞서 대항한다.

 

영화 <바기 3>은

만화 같은 비현실적인 액션이 난무하고

다른 인도 액션 영화처럼 겉멋에 치중한 작품이라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폼나는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홀로 테러조직에 맞서는 로니

 

총을 든 수많은 테러단체뿐만 아니라,

수십대의 탱크와 세 대의 헬기까지

혼자서 무찌르는 로니는

일당 백의 람보도 한 수 배워야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