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은 반 더 코이 가문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도시에서 살고 있다.
반 더 코이 가문의 주 구성원은 힐다를 정점으로 기드온과 멜라니 그리고 멜라니의 남편 글렌 등이다.
힐다는 매년 12명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컬링(Culling)을 통해 공포를 조장한다.
아무 죄도 없는 소년과 그의 여동생 미나 그리고 엄마가 컬링에 소집된다.
미나와 엄마가 사살되고, 소년은 지옥 같은 죽음을 이겨내고 주술사의 제자가 된다.
소년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주술사에게 무술 훈련을 받으며 전사로 성장한다.
수년 후, 기드온과 글렌이 반 더 코이의 집행자들과 함께 컬링의 희생자를 찾아 나선다.
글렌이 저항하는 여인을 사살한 이후, 보안 책임자 준27을 비롯한 집행자들이 군중을 무차별 학살한다.
분노한 소년은 기드온의 차에 몸을 숨기고, 반 더 코이 가문의 근거지에 들어간다.
소년은 글렌의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잡혀 있던 저항단체 멤버 바쇼를 구한다.
바쇼는 컬링 전에 힐다의 저택에서 반 더 코이 가문의 연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의도치 않게 글렌을 죽인다.
소년은 바쇼와 그의 살아남은 저항단체 동료 베니와 함께 힐다의 저택에 잠입하는데...
영화 보이 킬스 월드는 단편 <아쿠미>를 연출한 모리츠 모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바바리안>, <존 윅 4>의 빌 스카스가드가 소년을,
<해피 데스데이>의 제시카 로테가 준27을,
<젠틀맨>, <다운튼 애비>의 미쉘 도커리가 멜라니를,
<록트 인>, <포이즌 로즈>의 팜케 얀센이 힐다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보이 킬스 월드(Boys Kills World)는 '소년이 (전체주의) 세상을 끝장내다'를 뜻한다.
소년이 만찬장에서 힐다의 목을 베지만, 그것은 힐다가 파놓은 함정으로 밝혀진다.
생포된 소년은 멜라니에 의해 생방송되는 컬링에서 무자비한 도살을 지켜보게 된다.
더 이상의 컬링을 원치 않는 기드온이 포박을 풀 수 있는 칼을 소년에게 몰래 건넨다.
소년은 도우러 온 바쇼 그리고 베니와 힘을 합쳐 반 더 코이 가문의 경호원들을 처치한다.
베니가 소년을 위해 희생한 후, 소년은 멜라니를 처단하고 죽어가는 바쇼와 함께 벙커로 향한다.
총상을 입은 기드온이 벙커로 들어갈 수 있는 카드를 건네지만, 소년은 기드온을 참수한다.
소년이 힐다의 친아들이며 준27이 소년의 여동생 미나로 밝혀진다.
가족을 잃은 주술사가 복수를 위해 힐다의 아들을 납치했으며,
힐다가 가족을 죽인 원수라는 사실을 소년에게 세뇌한 것으로 드러난다.
소년이 엄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지 않자, 힐다는 준27에게 오빠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준27은 어릴 적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는 오빠를 위해 힐다의 이마에 손도끼를 박는다.
소년과 준27은 힘을 합쳐 힐다의 경호원들을 쓰러뜨리고 주술사와 마주한다.
소년은 힐다 등이 모두 죽었다고 강조하지만, 주술사는 준27까지 없애려 한다.
생사를 건 결투에서 소년이 주술사를 제압하고, 준27과 함께 벙커를 탈출한다.
크레디트에서 어릴 적 행복했던 순간처럼, 소년과 준27이 시리얼을 나눠먹으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보이 킬스 월드(Boys Kills World)는
전체주의적 디스토피아 세상을 박살 내는 전사의 이야기로
시원한 액션이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한 독일의 액션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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